인기 아이돌 육성 리듬 게임 「아이돌리쉬 세븐」에 등장하는, IDOLiSH7、TRIGGER, Re:vale, ŹOOĻ, 4개의 그룹 전원 16명이 개최하는 라이브 「아이돌리쉬 세븐 2nd LIVE『REUNION』」이, 7월 6일, 7일의 이틀에 걸쳐 메트 라이프 돔에서 개최되었다. 그 첫날, 7월 6일의 현장이 10월 20일(일요일)에 MUSIC ON! TV, 11월 16일(토요일) 심야에 BS 스카바에서 다이제스트로 방영된다. 거기에 앞서, 캐스트 16명의 인터뷰를 실행. 꿈과 같았던 2nd 라이브를 돌아보며, 이번에는, 라이브 첫 출전이었던 ŹOOĻ의 퍼포머 담당인 두 사람의 등장.
처음에는, 말씨나 언행의 부드러움에 주위 사람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지만, 결코 쉽게 당해주지는 않는 미스테리어스한 나츠메 미나미를 연기한 니시야마 코타로!
――2nd LIVE「REUNION」이 라이브 첫 출전이 된 ŹOOĻ 여러분입니다만,「ŹOOĻ로서 메트 라이프 돔에 스테이지에 서는 것」을 향한 마음가짐을 들려주세요.
니시야마「개인적으로는, 빌런 포지션인 ŹOOĻ를, 모두가 받아들여주실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떄문에 더욱 무대에서는 일절 불안한 얼굴을 보이지 않도록, 리허설에 임했습니다.」
――스테이지에서 바라보는 객석은 어떻게 비춰지셨나요?
니시야마「굉장히 넓었던 것 같습니다. '같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물리적인 거리가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열기가 엄청나게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신기한 감각입니다.」
――ŹOOĻ의 참가로 인해, 2nd LIVE「REUNION」은 1st LIVE「Road To Infinity」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차이를 남겼다고 생각하십니까?
니시야마「뭔가 남기긴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무언가가 하나라도 ŹOOĻ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인상을 남겼더라면, ŹOOĻ와 관객 분들의 마음이 이어진 순간으로서, 마음으로부터 기쁘게 여겨질 것 같습니다.」
――ŹOOĻ의 매력, 그리고 라이브에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들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니시야마「폼 잡는 부분, 이겠죠(웃음)」
――ŹOOĻ의 등장으로부터, 스토리에 더욱 깊이감이 더해진 「아이돌리쉬 세븐」입니다만, ŹOOĻ에게 가진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니시야마「너무 멋있어서 당해낼 수 없어요.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면에도, 본방에서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도 전율합니다.」
――2nd LIVE「REUNION」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은 뭔가요? 그 이유도 말씀해주세요.
니시야마「『Poisonous Gangster』입니다. ŹOOĻ가 처음 퍼포먼스하는 곡이었죠. 이누마루 씨(키무라 스바루)의 『주역 교대다』 파트에서 소름이 돋았어요. 그 라이브로 인해, 『Poisonous Gangster』가 완성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nd LIVE「REUNION」을 위해 실행한 레슨이나 리허설에서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니시야마「혼자서 레슨하고 있었더니, 옆에 있던 리허설 실에서 먼저 레슨을 마친 MEZZO"의 두 분이 놀러왔어요. 함께 『ZONE OF OVERLAP』의 춤을 췄던 것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REUNION」은"친목회"라는 인상이 있습니다만, 멤버와 친목회같은 걸 하셨나요? 또는 (친목회를) 개시한다고 하면, 어떤 친목회를 하고 싶으신가요?
니시야마「ŹOOĻ가 아닌 멤버와도, 다함께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거나, 라멘을 먹으러 가거나, 고기를 먹으러 가는 등, ŹOOĻ를 따뜻하게 맞아줬습니다.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뜻깊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라이브를 하고 싶은 장소가 있으신가요?
니시야마「해외 팬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 가고 싶은 곳도 잔뜩 있습니다만, 일본뿐만 아닌, 해외의 공연장에도 라이브를 하러 갈 수 있다면 즐거울 것 같아요.」
――ŹOOĻ의 첫 라이브가 되는 2nd LIVE「REUNION」의 방송을 기대하고 있는 팬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니시야마「사랑과 열기가 흘러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눈이 부신 느낌이에요. 그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방송을 봐 주시고, 즐겨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이어서, 섹시&와일드한 외견과,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태어날 때부터 왕자같은 오오라로 세간의 여성들을 포로로 삼는 미도 토라오를 연기하는 콘도 타카시!
――2nd LIVE「REUNION」이 라이브 첫 출전이 된 ŹOOĻ 여러분입니다만,「ŹOOĻ로서 메트 라이프 돔에 스테이지에 서는 것」을 향한 마음가짐을 들려주세요.
콘도「참가 발표 당시에, ŹOOĻ는 완전한 빌런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은, 슬프게도 굉장히 옳은 마음입니다. 누구라도 상처를 준 무리와는, 함께 있고 싶지 않을테니까. 그런 ŹOOĻ가 같은 스테이지에 서는 걸 가능케하기 위해서는 『힘으로 누르는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무대에 섰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화해를 추구하는 것도 아닌, ŹOOĻ로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좌중을 삼키는 것이, 가장 ŹOOĻ다운 싸움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령 야유의 폭풍 속에 휩싸인대도, 최후에는 갈채를 받도록 해야겠다. 고고한 악역. 그런 각오로 임했습니다. 라고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비장감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역할이라곤 해도, 몇 만명의 사람에게 야유를 받는 경험은 웬만해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자체를 즐길 셈으로 가볍게 임하려 했습니다. 네거티브한 생각이 기우에 그친 것에는, 솔직히 안심했지만요.」
―――스테이지에서 바라보는 객석은 어떻게 비춰지셨나요?
콘도「흔해빠진 표현이지만, 최고였습니다. 별의 바다, 꿈 속에 있는 듯한, 환상적인 세계였어요. 360도 중 어딜 봐도 질리지 않는 경치였어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 광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ŹOOĻ의 참가로 인해, 2nd LIVE「REUNION」은 1st LIVE「Road To Infinity」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차이를 남겼다고 생각하십니까?
콘도「1st인 『Road To Infinity』는, 모두가 보고 싶었던 세계를 만들어나간 라이브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 꿈이 현실이 된 무대. 그와 대비되어 『REUNION』은, 모두가 보고싶다고 바라왔던 세계와, 찾아 헤맨 라이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캐스트가, 스탭이, 관객석 한명 한명이, 복잡한 마음을 안은 채 찾아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을 넘어 도착했기 때문에 더욱, 한층 더 사랑스러운. 조금 난폭한 결론이지만, ŹOOĻ의 참가를 통해 「아이돌리쉬 세븐 2nd LIVE 『REUNION』」의 세계관이 확 깊이감을 더해갔다고 느꼈습니다.」
――ŹOOĻ의 매력, 그리고 라이브에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들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콘도「기본적으로 맞물리는 듯 맞물리지 않는 네 사람입니다. 스타트 라인도 골도 다르고, 향하는 방향도 달라요. 특히 토라오는, 그곳에 있는 이유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토라가 넷이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마음을 바꾸게 된 것은, ŹOOĻ 안에서 커다란 무언가를 발견했기 때문이겠죠. 아직 확실한 형태를 갖추진 않았지만, 이 네 명이 아니라면 만들어낼 수 없는 세계가 있고, 그걸 봐준 사람이 확실히 있어주어서, 무엇보다 IDOLiSH7을 비롯한 라이벌들과의 교류가 계기가 되어 『바뀌기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ŹOOĻ의 등장으로부터, 스토리에 더욱 깊이감이 더해진 「아이돌리쉬 세븐」입니다만, ŹOOĻ에게 가진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콘도「이전 질문과 일부 중복되는 이야기입니다만, 그들의 변화가 향하는 끝을 보고 싶습니다. ŹOOĻ는 아직 더 바뀔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더 공격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준다면, 진흙투성이에 꼴사나우면서도, 멋있어지겠죠.」
――2nd LIVE「REUNION」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은 뭔가요? 그 이유도 말씀해주세요.
콘도「ŹOOĻ의 곡을 추천하고 싶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건 못 이기지!』고 생각한 것은, TRIGGER의『願いは(소원은) Shine On The Sea』, Re:vale의『星屑マジック(호시쿠즈 매직)』입니다. 가창도 훌륭하지만, 그 연출은 치사하잖아! 최고라구! ŹOOĻ에겐 불가능한 영역이어서 더욱 질투심이 들었습니다.」
――2nd LIVE「REUNION」을 위해 실행한 레슨이나 리허설에서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콘도「세 명에게는 비밀로 하고, 안무를 마음대로 늘렸습니다. 같은 퍼포머 포지션인 (니시야마)코타로 군이, 아직 리허설을 시작하지 않은 시기여서 미안했지만, 다들 젊고, 뭐 괜찮나. 싶어서요. 최종적으로 본방에서 괴로워한 건 40세인 저였기 때문에 봐주셨으면 합니다.」
――「REUNION」은"친목회"라는 인상이 있습니다만, 멤버와 친목회같은 걸 하셨나요? 또는 (친목회를) 개시한다고 하면, 어떤 친목회를 하고 싶으신가요?
콘도「스튜디오 최종 리허설 좀 전에, ŹOOĻ 다함께 결기 집회를 했습니다. 사실 히로세(유우야) 군과는, 그 날이 첫 대면이었어요. 교실에서 떠들어대는 듯한 남자들 모임이었습니다만, 굉장히 유의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라이브를 하고 싶은 장소가 있으신가요?
콘도「이왕이면 메트 라이프 돔을 뛰어넘는 수준의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네요. 스튜디엄 투어 같은 걸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캐스트와 스탭 몇 명이 쓰러지는 결말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건 희망사항에 부쳐두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ŹOOĻ의 첫 라이브가 되는 2nd LIVE「REUNION」의 방송을 기대하고 있는 팬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콘도「회장에 와주신 분들도, 라이브 뷰잉으로 응원해주신 분들도, 직접 볼 수 없었던 분들도, ŹOOĻ가 있으니까 보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아이돌리쉬 세븐이라는 컨텐츠가 있는 것조차 모르시는 분까지, 이 모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의 각오와 열량으로 임한 『REUNION』입니다.」
앱 게임 「아이돌리쉬 세븐」에 등장하는 유닛, ŹOOĻ의 1st Album "einsatZ(아인잣츠)"가 2020년 11월 25일(수)에 발매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는 앨범 발매 기념으로 이스미 하루카 역의 히로세 유우야 씨, 이누마루 토우마 역의 키무라 스바루 씨, 나츠메 미나미 역의 니시야마 코타로 씨, 미도 토라오역의 콘도 타카시 씨의 인터뷰를 실시! 수록곡에 담겨진 마음, 각자 느낀 캐릭터의 성장, 그리고 새로운 ŹOOĻ로서의 매력 등……. 듬뿍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미 앨범을 구매하신 분들은 꼭 곡을 들으면서, 가사집을 읽으면서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ㅡㅡ처음 ŹOOĻ의 첫 앨범이 발매된다고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
히로세 유우야 씨(이하, 히로세) 다른 그룹들도 앨범을 내고 있고, 저도 「아이나나」의 팬이니까 부러움을 느끼면서, "ŹOOĻ도 곡 수가 더 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뻤습니다. 기쁨에 더해 "어떤 노래를 부를까" 하는 망상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또 한층 레벨이 오른 곡들 뿐이네, 라고도(웃음). 각각 완성하면 굉장히 멋진 곡이 될 것이고, 스스로의 창법이나 역량에 따라 (결과물이) 전혀 달라질 거라 생각했네요. 이렇게 멋진 곡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역시 ŹOOĻ는 다르구나" 라고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는 기합을 넣어야 한다고, 여러 곡을 듣고 생각했습니다.
키무라 스바루 씨(이하, 키무라) "왔다!!!" 했어요. ŹOOĻ의 곡을 남김없이 즐길 수 있는 앨범은 평소 목표하고 있던 것이기도 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니시야마 코타로 씨(이하, 니시야마) 제 자신은, 또 ŹOOĻ의 새로운 일면을 많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에 두근두근(ワクワク)하는 마음과, 얼마나 (많이) 노래하게 될까, 하는 두근두근(ドキドキ)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웃음). 미니앨범이 아닌 정규앨범이라서 얼마나 많이 부를까, 하며 설렜습니다. 신곡이 꽤 많고, 기존 곡도 부르는 방식으로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의 두근거림이 함께 왔네요.
콘도 타카시 씨(이하, 콘도) 솔직하게 기뻤고, 다음 라이브가 개최되었을 때에는 다른 3그룹에 지지 않도록 곡수를 더 늘릴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2nd LIVE도 (참가)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는데, 그 당시에는 3곡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서 (노래를) 많이 부르는 다른 유닛이 부러웠어요. 사실 엉망진창이긴 했지만(웃음).
일동 (웃음).
콘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고 우리도 줄을 서고 싶었기 때문에, 겨우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ㅡㅡ미리 곡을 들려주셨는데, 정말 곡의 계통이 제각각 달라서 풍성하네요.
히로세 그렇죠. 여러가지 악곡이라고 할까, 발라드틱한 곡도 있고 듀엣곡도 있고, 지금까지 없었던 곡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키무라 저는 처음 전곡을 듣고 멋있다&어렵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곡은 멋있을 수밖에 없고, ŹOOĻ의 악곡은 부를 때 두근두근하면서도 노래를 마쳤을 때의 성취감이 대단해요.
ㅡㅡ어려움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ŹOOĻ의 악곡은 어떤 어려움일까요?
키무라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일본 팝에 없는 곡조나 멜로디 라인도 재미있습니다만, 가사를 짜맞추는 법 등 본래 자신 있는 분야는 아니었던 곡들입니다. 감각적인 어려움이기 때문에 말로 잘 전할 수는 없지만, 박자를 맞추는 방법도 어려워서요. 하지만, 하다 보면 점점 감이 잡히고 완성되어 자유롭게 부르게 됩니다. 가장 처음에 'Poisonous Gangster'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거기서부터 ŹOOĻ의 색깔이나 느낌을 포착하면서부터는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어려움을 느꼈던 건 'LOOK AT...' 녹음 때도 굉장히 강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어려운지 모르겠는 분들은 꼭 불러보시길 바랍니다.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렇게 즐기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ㅡㅡ또 앨범 제목인 einsatZ는 독일어로, 음악 용어로는 '소리의 시작'이라는 뜻이 있다고 들었는데 제목을 듣고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히로세 제 3부부터 ŹOOĻ가 등장하고,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고, 겨우 현재의 4명의 형태를 갖춘 후의 스타트랄까요. "이제부터 새로운 ŹOOĻ가 시작될 거야!"라는 의미도 담겨 있을 거예요.
키무라 독일어잖아! 하고 텐션이 올랐습니다. 저는 독일 출신이라서 'einsatZ'를 듣고 너무 기뻤어요. 독일인의 피가 끓는 건지, 독일어를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독일어가 ŹOOĻ의 앨범 타이틀이 되어서 기분이 고조되었고, (einsatZ에는) '입구'나 '서문'과 같은, 책에서 말하는 '서론'이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굉장히 좋네요.
ㅡㅡ그야말로 ŹOOĻ에 딱 맞는 제목이네요!
키무라 여기서부터 새로운 ŹOOĻ의 스토리나 역사가 시작되는 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음반으로 완성됐다고 느낍니다.
히로세 ŹOOĻ의 머리글자인 Z가 붙어있다는 의미에서도 einsatZ라는 제목은 이번 앨범에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무라 "einsatZ"는 입구라는 의미가 있으니까, 거꾸로 하면 출구도 되는 것 같아(웃음). 무한 루프와 같은 느낌이죠. 또, 기울이면 「Z」가 「N」이 된다……! 이것은, "NEW" 앨범의 "N"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거 아니야!?
일동 (웃음).
키무라 ……라고,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파악하고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즐겁습니다(웃음).
ㅡㅡ그 앨범의 리드트랙이 될 「4-ROAR」는 정말 멋져요!
히로세 정말 멋있어요. 4명이서 부르니 곡조도 가사도 좋아서, 이건 라이브로 부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분위기가 뜨거워질 거고, 뜨거워지면 좋겠다며 망상이 부풀어 오릅니다(웃음).
니시야마 「General pause (Instrumental)」로부터 「4-ROAR」의 첫머리에서도 담당 파트가 1명당 1행씩 바통을 넘기는 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지요. 저는 MV나 라이브를 상상하면서 녹음에 임하곤 하는데, 여기의 첫머리에서는 1명씩 카메라에 스치는 느낌이 있고, 이 앨범의 리드 트랙에 딱 맞는 첫머리라고 느꼈습니다. 시작이라고 해야 되나, 약간 자기소개 느낌이 들어서 너무 멋있어요. 곡순이 어떻게 되는지는 몰랐기 때문에, 「4-ROAR」에는 그러한 의도가 있었던 걸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ㅡ개인적으로 놀라면서도 기뻤던 게 이번 앨범에는 신곡이 5곡이나 들어 있다는 거였어요.
키무라 ŹOOĻ다운 것부터 ŹOOĻ로서는 신선한 것까지, 도전적이고 재미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ŹOOĻ의 왕도이며, 앞으로 대명사적인 곡이 될「4-ROAR」와 2인 듀엣곡도 비교적 새로운 도전입니다. 그리고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에서 이어지는 'Ache'는 이 두 곡만으로도 스토리성이 있죠. 무거운 곡에서 슬픈 곡으로 대비되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신곡도 재미있었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도) 1장의 앨범이 되면 스토리가 앨범 속에도 흐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듣기 좋은 앨범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ㅡㅡ히로세 씨는 신곡 중 좋아하는 노래가 있나요?
히로세 개인적으로는 "Ache"를 좋아합니다. 발라드틱하고 색다른 분위기로, 저 자신도 부를 때 굉장히 어려워하면서 여러 번 쌓아간 곡이기도 합니다.
ㅡㅡ처음 Ache를 들었을 때 절로 눈물이 솟구쳤어요.
히로세 감사합니다(웃음). 시적으로도 느낌이 확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저도 굉장히 인상에 남았습니다. 근데 라이브로 부르기 힘들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동료들과 "Ache"는 어려웠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원체 난이도가 높은 곡이라 창법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요. 소리만으로도 완성이 되기는 했지만 창법이나 노래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ㅡㅡ그런 악곡을 이스미 하루카로서는 어떻게 부를까 생각하셨나요?
히로세 제 안에서는 이 악곡을 (하루카에게) 들려주고 싶은(聴かせたい)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애달프든 힘들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는 노래로 만들고 싶다, 라고 생각했어요. 녹음할 때도 「이 소절은 더 강하게」 「하루카가 온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불러 주세요」 「여기는 일부러 조금 가라앉히고 부드럽게 불러 봅시다」등의 지시를 받았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챌린지였습니다.
ㅡㅡ콘도 씨와 니시야마 씨는 어떤가요?
콘도 모두 정말 멋진 곡입니다만, 역시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4-ROAR」겠네요. 첫 번째 'Generalpause (Instrumental)' 를 듣고 '4-ROAR'로 가는 흐름을 제대로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니시야마 「4-ROAR」는 정말로 신납니다. 그리고 'ササゲロ(바쳐라)-You Are Mine-'을 처음 이어폰으로 들었을 때 머릿속에서 소리가 빙빙 도는 거예요. 오른쪽에서 들리기도 하고 왼쪽에서 들리기도 하고, 여러가지 요소가 있어서 "이거 재미있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이 곡에 더욱 취할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ㅡㅡ첫 앨범에 첫 듀엣곡이 들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키무라 「Drift driving」은 꼭 여러분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곡입니다. 토라오랑 둘이 노래하는데 정말 멋있어요. 토우마는 지금까지의 악곡에서도 비교적 랩 파트를 많이 담당했습니다만, 거기에 토라오도 참가해서 그 2명이 랩 스킬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곡입니다. 지금까지의 ŹOOĻ의 집대성이고, 앞으로의 ŹOOĻ에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콘도 정말 기세 좋게 넘어뜨리고 있죠. 꽤 격렬하기도 하고, 저는 처음으로 랩을 도전해봤거든요. 녹음은 스바루가 먼저 했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2명이서 정신없이 파트를 주고받기 때문에 마이크 릴레이의(掛け合い) 속도감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고, 빨리 라이브로 청중을 부추겨 쓰러뜨리고 싶습니다.
키무라 "Speed up 달려라 독주의 활주로" 등, 단어적으로도 자동차인지 본인들인지(알 수 없는), 시원하게 달려가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어휘들이고요. 드리프트 하면서 드라이빙을 하는 가운데, 불필요한 것은 털어낸다고 할까. 예를 들면, 후렴구의 "처음에는 Nobody knows 예상 외의 각도 그로부터 LEGEND로"라고 하는 가사가 있듯이, 뻗어가는 의사가 담겨있으면서, "밝혀내 흑백 보이지 않는 그레이 존"이라는, 투쟁심 또한 마음껏 담겨져 있는 박력 있는 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르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고 여러분 각자의 상황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히로세 군에게 듣고 "그렇구나"라고 했던 한 말이 있는데, 랩이 되면 가사의 글자수가 달라지는게 재미있어요.
ㅡㅡ그리고 또 하나의 듀엣곡이 하루카와 미나미의 Unbalance Shadow입니다.
히로세 미나미와의 듀엣곡은 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나미랑 둘이서 제대로 노래 부른 적도, 코타로 씨랑 노래 부른 적도 없었고요. 하루카와 미나미가 함께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하고, 미리 받은 악곡을 들으면서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ㅡㅡ실제로 노래해 보니 어떠셨나요?
히로세 먼저 미나미가 녹음되어 있어서, 그 소리를 들으면서 수록했습니다. 미나미의 약간 귀를 기울이게 되는 독특한 목소리와 분위기가 듀엣곡 'Unbalance Shadow'랑 너무 잘 어울려서, 이것은 4명때와는 다른 마음가짐, 분위기로 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듀엣곡인 만큼 부르는 파트도 꽤 많았어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노래로서 직설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열심히 했습니다.
니시야마「Unbalance Shadow」는 곡조도 가사도 아름답고 덧없어서 그러한 분위기를 소중히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녹음했기 때문에, 유우야가 어떤 식으로 불렀는지 알게 된 건 완성한 뒤입니다. 각 소절마다 하루카의 마음과 정열이 노래에 담겨 있음이 전해졌고, 한편으로 미나미는 대조적인 표현을 하고 있기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균형이라고 느꼈습니다.
콘도 제 멋대로의 이미지입니다만, 'Unbalance Shadow'는 미나미의 세계관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하루카와 함께 노래함으로써, 하루카의 열량으로 다시 한층 돋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ㅡㅡ정말 그 말대로, 듀엣 곡을 듣고 귀가 번쩍 뜨이는 느낌이 들었고, 하루카와 미나미의 성질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히로세 작중에서도 하루카는 미나미를 좋아한다는 것이 전해져 오니까, 그 부분과 매치된다면 더욱 기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키무라 「Unbalance Shadow」는 후렴이 중독성 있어서, 후렴구의 "Unbalance~♩"라는 문구가 귀에 남아 흥얼거리게 되는 매력이 있지요. 게다가 '감동(エモさ:Emotional이라는 영어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신조어.)'도 있어요. 스토리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카와 미나미가 부르기에는 딱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미나미의 목소리가 좋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죠. 그는 감동의 현신, "걸어다니는 감동"이랍니다. 그가 부르면 격렬한 곡이라도 훨씬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히로세 또 듀엣곡은 각자 전혀 다른 분위기기 때문에, (다른 조합으로) 한 쌍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토라오와 하루카, 미나미와 토우마라면 어떤 악곡이 될까? 하고요. 상상이 안 가죠. 어쩐지 이번 듀엣곡은 상상이 잘 가는 페어이므로, 반대로 이 페어라면 어떻게 될까……라는. 굉장한 곡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웃음).
콘도 미나미와 토라오라면 메인 보컬을 미나미로 해서 (토라오가) 코러스로 들어가는 편이 매끄러울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니시야마 작사, 작곡을 부탁해도……?
콘도 그것은 당신 일입니다(웃음).
일동 (웃음).
니시야마 만약 토라오와 듀엣을 하게 된다면, 퍼포머라는 점을 강점으로 한 노래같은 게 좋을지도요. 어떤 장르의 퍼포먼스가 될지는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겠지만, 노래에 너무 집중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두사람이 춤을 추는 MV도 꼭 보고 싶습니다.
ㅡㅡ왠지 이 앨범으로부터 점점 가능성이 넓어지네요!
히로세 맞아요! 앨범 외에도, 그런 것들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본편을 플레이하다 보면 더욱 마음에 닿는 가사나 곡이 있을 거예요.
ㅡㅡ저도 노래를 다 듣고 바로 스토리를 읽었거든요.
히로세 아하하하 (웃음). 기뻐! 처음 ŹOOĻ의 이미지도 그렇고, 등장하는 방식도 임팩트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포함한 앨범이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에는 저희도 연기를 함에 있어 "빌런"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반대로 등장부터 "좋은 사람인 거 아니야?"라고 여겨지면 스토리에 맞지 않으니, 처음엔 쿵 하고 임펙트를 주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스토리나 연기에 있어 「이질적이네」라고 비춰지는 편이 저희들로서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근거로, 곡을 듣거나 스토리를 거듭해 갔을 때에 「이미지가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해 준다면, 기쁘게 느껴집니다.
ㅡㅡ듀엣곡에 이은 일곱 번째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이라는 공격적인 곡은 어땠어요?
히로세이 곡은 참신했네요 (웃음). 가사만 봤을 때는 「에!?」 「무슨 노래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래하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4명의 목소리가 합쳐지니 ŹOOĻ다운 느낌이 남으면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듯한 뉘앙스여서, 재미있네, 멋있네……! 하고.
ㅡㅡ확실히. 가사의 자극이 굉장합니다.
히로세 [사.사.게.로♩](후렴 멜로디)는 정말 대단해요(웃음). ŹOOĻ는 의외로 대사(나레이션)가 들어가는 곡이 없었기 때문에, 각각의 대사도 있고, 가사의 내용도 굉장해서, 이런 곡을 부르는구나, 하고 새로운 ŹOOĻ의 일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나만 바라봐', '날 고를 거잖아?' 같은 절대적인 자신감은 ŹOOĻ답죠? 자신이 없으면 역시 이런 곡은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루카로서 자신만만하게 불렀습니다.
니시야마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은 대사를 할만한 장소가 4명 각각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굳이 바꿔서 불러보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몰라요.
콘도 과연! 하지만 미나미의 파트는 맡고 싶지 않을지도. (웃음)
ㅡㅡ왜죠?
콘도 미나미의 파괴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요. 이건 정말 다른 3명이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일동 (웃음).
콘도 미나미의 대사가 나오면 정말 이길 수 없어. 정말 치사해요! 그래서 '사사게로 - You Are Mine-'의 '사랑하니까'와 '농담이에요(なんてね/난떼네)'라는 미나미의 대사는 제가 느끼기에도 킬링 파트입니다. 가장 (머리를) 찌르고 들어오는 대사인 것 같아요.
니시야마 아하하하하 (웃음). (앨범 패키지의 미나미를 어루만지며) 잘 됐네~ 미나미~ 근데 저도 이 곡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반응하실지 궁금해요. 이렇게까지 집착심이 강한 남자로서의 ŹOOĻ를 보여준 적이 없어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두근두근합니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이런 가사를 ŹOOĻ가 불러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콘도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 듭니다. ŹOOĻ의 방향성을 나타낸다기보다는 ŹOOĻ라는 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곡들이 많아요. ㅡㅡ그동안의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 들으면 그동안의 ŹOOĻ, 그리고 새로운 ŹOO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키무라 맞아요. 그 흐름에서 제가 좋아하는 건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에서 'Ache'(의 흐름)이에요.「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은 마에야마다 씨(햐다인)가 작업해 주신 곡입니다만, "다른 남자랑 이야기하지 마 연락처도 전부 지워"로 시작해, "속박이라고? 시끄럽네 외부인은 잠자코 있어 사랑의 사슬로 묶어 주지", 그리고 「나는 가볍지 않다고」라는 대사. 전부 바치라고 하는, 꽤 강압적인 곡으로부터, "상처주는 식으로밖에 자신을 지키지 못했어~♩"로 이어지는 대조가 대단해. "나에게 모든 것을 바쳐!"라고 말한 후에, 혼자 달빛 아래서 와이셔츠를 입은 채로 샤워를 하면서 "상처주는 식으로밖에 자신을 지키지 못했어~♩"라고 노래하고 있는 이미지가 제 안에 있어서요(웃음). 이 4명 귀엽네(웃음).
일동 (웃음).
키무라 이 2곡으로 완전 츤데레가 돼요! 츤데레의 의미를 모르시는 분은 이 앨범의 7,8번 트랙을 들어보시면 츤데레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재밌습니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거만한 계열을 싫어하는 분은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는 조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만, 곡 속에서 미나미가 「농담이에요」라고 말해 주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이 미나미의 '농담이에요'라는 대사는 누구의 마음에도 와닿는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마구 덮쳐오던 것에 대해서 「농담이었냐!」싶어지고, 「에!? 더 와줘!」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ㅡㅡ미나미의 「농담이에요」의 효력이 발휘되는 거군요!
키무라 그래서, 거만한 계열이 싫은 분들도, 일단 「농담이에요」까지 들어주시면, 마음에 꽂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센티멘탈해지는 'Ache'로 이어진다……. 이 2곡은 신이 내린 곡입니다.
ㅡㅡ「Ache」는 네 사람 각각의 마음에도 깊게 박힌다고 할까, 보다 감정이 실린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콘도 맞아요. 저에게 'Ache'는 가장 어려운 곡이었어요. 곡의 표현을 통해 캐릭터의 과거나 이면을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기 때문에, 압도적인 기세를 가진 지금의 ŹOOĻ로는 표현할 수 없었어요. 새로운 음악으로서 도전한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기세로 몰아 붙이기도 했기 때문에, 기세만으로는 안 되는 곳까지 와 버린 느낌이랄까. 각각의 캐릭터성, 근본을 모두가 각자 되돌아보고, 재차 대치하는 곡이구나, 라고. 음악적인 어려움을 포함해 한층 더 자신의 근간을 소중히 하면서 노래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니시야마 "Ache"는 괴로워서 울게 되는 느낌이죠?
콘도 응응. 그리고 힘들어서 울게 되는데 울면 안 돼. 거기서 기어 올라오는 우리도 남아 있어야 한다고 느끼게 되는 곡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곡입니다.
니시야마 'Ache'처럼, 'Unbalance Shadow'도 텐션과 여세를 몰아 극복할 수 있는 곡이 아닌, 발라드 특유의 (섬세하게) 부르는 부분을 더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Unbalance Shadow' 첫머리는 조용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그 부분에 기합을 넣어 레코딩에 도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음수가 적은 파트를 부르는 것은 지금까지는 하루카가 담당해 주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오자 미나미도 담당한다고 하는.(웃음) 하지만 미나미가 담당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콘도 앨범의 구성도 음악적으로 체크해 주셨으면 하는 포인트입니다. 앨범 처음과 마지막에 inst.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로서의 ŹOOĻ를 느낍니다.
ㅡㅡ이번 앨범에서는 기존 곡을 4명이 함께 부르는 앨범 에디션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키무라 'LOOK AT...'는 초창기에 발매된 곡으로, ŹOOĻ를 아시는 분에게는 친숙한 곡입니다. 원래는 보컬 2명과 퍼포머 2명이었습니다만, 이번에 4명이서 부릅니다. "Album Edition"이라고 붙어 있으니까 이 앨범만의 곡이죠. 이 곡은 저의 1번 추천곡입니다. 2nd LIVE 때도 4명이서 불렀습니다만 라이브와는 또 다르게, 제대로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서 부른 4인 버전이기 때문에, "4명이서 부르고 있다"는 점이 들을 때의 포인트입니다.
ㅡㅡ퍼포먼스 담당인 미나미와 토라오가 가창 파트를 맡아 넷이서 부르는 것도 감동적(エモい, Emotional이라는 영어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신조어.)이네요.
니시야마 2nd LIVE에서는 4명이서 노래했으므로, 라이브에서의 경치를 한층 더 상상하면서 불렀습니다. 그 경치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추억이기 때문에 그것을 생각하면서, 관객을 느끼면서 녹음에 도전했습니다.
콘도 'Poisonous Gangster'랑 'LOOK AT...'의 Album Edition은 맡고 있는 파트가 2nd LIVE에서 선보였을 때랑은 좀 달라요. 정말 미묘한 차이지만, 그 차이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녹음할 때는 라이브에서의 경치를 의식하면서도 최대한 깔끔하게 불러 밸런스를 잡았습니다. 보컬의 배분만 달라져도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시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ㅡㅡ4명이서 노래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새롭게 깨달은 점이 있었나요.
히로세 넷이서 부르는 일이 많아지고 나서, 완성된 악곡을 듣고, '더 편안하게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다들 노래를 너무 잘 부르시고 캐릭터에 걸맞는 창법도 진짜 멋있어요.
ㅡㅡ또 넷이서 부르면서 즐거웠던 곡이 있나요?
히로세 [Bang!Bang!Bang!]입니다. 제 안에서 1등일 만큼 너무 좋아서, 곡조는 물론 처음으로 영상화된 뮤직비디오도 공개됐고, 게임 내 이벤트 'BLACK or WHiTE'와 작품 스토리를 통해서도 중요한 곡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라이브로 부르고 싶은 곡이고, 처음 듣자마자 "이 곡은 무조건 신이 날 수밖에 없는 곡이네" 라고 감이 왔습니다. 시작하는 인트로가 끝내주게 멋있죠. 그냥 거기만 해도 바로 신이 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에요.
키무라 노래하는 걸로만 치면「Drift driving」이긴 합니다만 「Bang!Bang!Bang!」은 부르면서 즐거웠고, 자연스럽게 몸이 들썩이며 텐션이 올라가는 곡입니다. 4박자의 일렉트로 비트가 ŹOOĻ 노래의 매력이기도 하죠.「Bang!Bang!Bang!」이나 「4-ROAR」도 4박자의 분위기가 있어서, 노래할 때부터 몸이 들썩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가만히 노래하지 못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녹음은 신발을 벗고 움직이면서 노래합니다. 너무 움직여서 마이크를 넘어뜨릴때도 있지만(웃음). 'Bang!Bang!Bang!'은 몸을 움직이면서 불러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ㅡㅡ뮤직비디오같은 라이브를 볼 생각에 너무 설레는 것 같아요.
히로세다함께 옆돌기 하는건가...(웃음)
일동 (웃음).
히로세토라오는 옆돌기보다 더 엄청난 움직임을 보여줬죠!
콘도다들 옆돌기같은거 하는데 나만 공중제비 하니까 (웃음)
니시야마 할 수 있겠네요~
콘도 할 수 없어요~ (웃음)
일동 (웃음).
니시야마「Bang!Bang!Bang!」은 정말 신나는 곡이죠!
히로세 영상의 퀄리티도 높았고, 4명의 목소리가 합쳐지면 볼륨이 커지고, 분위기 전체도 달라져서 즐겁습니다.
ㅡㅡ녹음은 어떤 식으로 진행했나요?
히로세 평소에는 좀처럼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만, 제가 수록하고 있을 때, 작사를 담당해 주신 유우키 아이라 씨가 와 주셔서 노래의 이해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ㅡㅡ노래를 통해 이스미 하루카라는 인물상의 이해도가 더욱 깊어졌군요.
히로세 맞아요. 어찌됐든 하루카가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저보다는 '하루카라면 어떻게 부를까, 어떤 기분일까' 라고 생각하면서 불렀습니다. 앨범 타이틀인 'einsatZ'도 그렇지만 각각의 타이틀이 곡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 분위기가 드러난다고나 할까요? '뭐지, 이 곡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
키무라 항상 같은 디렉터님이 봐주시는데요, 저희도 곡을 보고 추측하긴 합니다만, "이 곡은 스토리의 어느 타이밍인 이런 감정일 때 이런 목적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디렉팅 해 주십니다. 단순하게 "목소리를 낮춰"라는 지시가 아니라 "여기는 왕좌를 노리는 느낌이고", "허무한 분위기로"라고 구체적으로 지시받으면 자연스럽게 볼륨을 낮춰 불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Poisonous Gangster」의 "빨리 내려가"라고 하는 가사는"상대를 끌어내리는 임팩트와 파워를 가지고"라는 식으로. 그런 디렉션을 받으면 감정이 올라가고 그러거든요. 저희를 북돋워주고 분위기를 끌어내주는 디렉션을 봐주시는 분들이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감정을 끌어내 주셨어요. 그래서 노래를 다 하고 나면, '이런 게 있었구나!' 하고 나 자신도 놀랄 만한 발견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토우마에 이런 면도 있구나, 그렇구나, 하는 발견도 있어서 매회가 매우 즐거운 레코딩입니다.
히로세 녹음할 땐 정말 여러 일이 있습니다. 여기는 일부러 가성을 쓰는게 좋지 않을까, 어렵지만, 소리를 뻗지 말고 높은 소리를 킵 해 노래해 주었으면 한다든가, 조금 호흡을 섞어 여기서는 내렸으면 한다든가……. 자꾸 디렉션의 레벨이 오른다고 느낍니다. 앨범곡은 아니지만, 하루카의 솔로곡 'Labyrinth'를 전부 다 녹음하고 난 후에 '처음부터 다시 해도 될까요?' 라고 스스로 무리하게 녹음한 적이 있었습니다.
ㅡㅡ에!?
히로세 반대로 말하면, 스탭분들도 저의 요구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도와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녹음실은 매회 승부인 현장이라고 느낍니다.
ㅡㅡ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재녹음을 요구했군요.
히로세 맞아요. 이번 앨범에서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ŹOOĻ의 솔로곡 때는 약간 힘이 들어갔나?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말해도 되나?"라고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좋아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스탭분들의 대응으로부터도 「아이나나」의 곡을 소중히 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전해져 왔고, 「뭐, 됐나」정도로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ㅡㅡ그렇기 때문에, 노랫소리나 곡으로부터 노래하고 있는 사람의 생각이 직접 전해지는 것이겠지요.
히로세 그렇네요. 전해졌으면 좋겠고, 제가 그 열량으로 임하지 않으면 모두가 들어주지 않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ㅡㅡ녹음 전 유의한 점이나 의지를 더욱 다진 부분이 있었나요?
히로세 좋은 의미로, 공들이지 않으려 했습니다. 녹음을 위해 자료를 받아보는데 제가 고민해봐도 모르겠는 게 많아서 일단 곡 분위기와 템포감을 잘 맞추고 녹음할 때 제대로 들으려고요.「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어때요?」라고 물어 스탭 분과 함께 채워 나갔어요. 스스로도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자기 것"이 될 것 같아서. 어디까지나, 하루카로서 노래하는 악곡이고, 들어주시는 분에게 있어서 「하루카는 더 이렇지 않아?」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만으로 굳히지 않는, 모두 함께 하루카를 만들어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ㅡㅡ고집스럽게 노래한 부분이나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나요.
히로세 어느 곡이나 큰 후렴에 가기 전에 솔로 파트가 상당히 많아서, 예를 들어 토우마가 랩 메인으로 노래한 뒤 후렴 직전에 확 차분해지는 부분이 있거나. 거기는 분명하게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Bang!Bang!Bang!'도 그렇지만 마지막 후렴구를 향해 가는 파트를 맡거나 'Unbalance Shadow'나 'LOOK AT...'도 귀에 확 들어오는 파트를 맡을 때가 많아요. 각자, 어떤 가사든지 좋아하는 소절은 있지만, 그런 파트는 더 힘을 내야겠다고 느낍니다.
ㅡㅡ그 파트는 스스로도 기분이 좋아지나요?
히로세 좋아져요! 가장 긴장되는 부분이라고 할까, 제 안에서도 이런 파트는 하루카에게 맡겼으면 좋겠다, 맡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1등이라고 하는 의미가 아니고, "이 파트는 하루카가 불러야 한다!"라고 생각해, 거기에 상응하는 창법, 마음을 담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으면 임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다 확실히 기어를 올려 불렀습니다.
키무라 모두 훌륭합니다만,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의 "일반 연애관 That shit 서로 의존하면 됐잖아 That's it"라고 하는 펀치라인은 굉장히 멋있기 때문에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들어주시는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펀치라인을 많이 흥얼거렸으면 좋겠습니다.
콘도 전부 좋습니다만, 「Bang!Bang!Bang!」일까요. 마지막은 마음껏 터트리면서 끝나기도 하고, 가장 깔끔한 ŹOOĻ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얽매이는 건 질색이야! 라고 말하면서,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가 "가보자 Bang! Bang! Bang!"이라 하는.
니시야마 저는 「Poisonous Gangster」의 "주역 교대다"요. 토우마의 쿵 하는 노랫소리가 최고로 오싹합니다. 정말 멋있어!
ㅡㅡ하긴 하나하나의 문구가 정말 짜릿합니다. 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 이 앨범을 들은 팬분들은 어떤 반응을 하실 것 같아요?
히로세 음… 어떨까요!? 그들은 어디까지나 아이돌이기 때문에 라이브 따위에서 보고 싶은 춤을 추고 있는 ŹOOĻ의 모습이 떠오르는 거 아닐까요. 웃고 있는 하루카나 정다워진 4명을 상상하면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ㅡㅡ상상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히로세 하루카는 "노래하는 것이 즐겁다"는 대사도 스트레이트로 말할 수 있게 되어, 아이돌로서의 인생을 굉장히 즐기고 있구나, 라고 스토리 상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악곡을 듣고 여러분께서 직접 상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ㅡㅡ히로세씨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아! 그러고 보니 아이돌이였어!」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히로세 맞아요! 그들은 아이돌이라고요(웃음). 하지만 아이돌 같지 않은 아이돌이 그들의 장점일지도 모릅니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뿐이 아니라고 할까, 속마음이나 곡으로 드러나는 아이돌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ㅡㅡ이 앨범에서 ŹOOĻ로서 매력적으로 보여 주고 싶은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히로세 [ZONE OF OVERLAP]에서 4명이서 부르게 되었는데, 이번 앨범에서 ŹOOĻ의 4명이서 부르는 장점, 4명 전원이 마음이 같은 상태로 부르는 곡의 장점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하루카와 토우마가 부르고 있다기보다는 미나미가 눈에 띄는 노래도 있고 토라오가 매혹하는 구절을 담은 곡도 있어요. 각각의 개성을 가졌음에도 ŹOOĻ답게 정리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ㅡㅡ마음을 하나로 모은 ŹOOĻ가 부르는 곡은 이렇게 굉장하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앨범이라고 저도 느낍니다. 앨범이 나올 때쯤이면 많은 팬분들이 경악하지 않을까요?
히로세 어떤 앨범일까, 어떤 곡일까 하고 기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앨범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주시면 소리의 중후함이 또 다르게 들려오므로, 저희의 노랫소리를 즐기시면서도 곡의 분위기나 소리의 밸런스등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콘도 [einsatZ]라는 앨범은 하나의 작품이구나, 라고 느낍니다. 트랙 1부터 끝까지 건너뛰지 말고 순서대로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의미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 다음엔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면. 아티스트 ŹOOĻ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니시야마 정말로 모두 함께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이라고 느낍니다.
콘도 그런 의미에서도 ŹOOĻ의 가능성이 넓어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나 기세 좋은 곡이 갖추어져 있는데, 방향성은 이쪽이야, 라고 표시되어 있지 않은 점에서 (=균형이 잡혀 있다는 점에서) 잘 만들어졌다고 (느껴집니다).
니시야마 스토리상 이 곡들은 미나미가 쓰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악곡으로서 피로할 수 있구나, 이런 가사를 ŹOOĻ에게 노래하게 하고 싶다, 이 멤버에게 듣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미나미에게) 있구나, 라고, 그런 부분은 굉장히 큰 변화라고 느낍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뭔가 짜릿한 곡을 써야 된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거기서 어떻게 보면 시키는 대로 했던 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내면적인 부분, 슬픔이나 괴로움도 표현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큰 변화인 것 같고, ŹOOĻ의 매력이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콘도 저는 앨범을 통해 ŹOOĻ의 강함을 느꼈습니다. 타인을 압도하는 강함이나, 자신이 숨겨 두고 싶은 것, 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강함, 그로부터 (이겨내고) 기어 올라오는 강함. 여러 가지 형태의 강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니시야마 이 ŹOOĻ의 앨범을 듣고 있으면, "질 수 없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내 안에 있는 나약함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그런 악곡들이 모여 있습니다.
콘도 그야말로 '4-ROAR'도 그렇고, 처음 들을 때는 잘 모르지만 점점 빠져드는 느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앨범을 트랙 순서대로 들었으면 좋겠어요. 첫번째 곡에서 두번째 곡을 들으면서 계속 빠져들고, 그 기세로 끝까지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원기를 여러분에게 나눠드릴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다른 그룹도 그렇지만, 굉장히 마음에 남는 곡이 많기 때문이에요. 떨리는 곡도 있고 눈물 나는 곡도 있어요. 여러분의 감동이 덮어 씌워지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 것은 「아이돌리쉬 세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ㅡㅡ들을수록 늪에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히로세 평소의 ŹOOĻ가 겉으로는 말하지 않을 것 같은 구절이 있다거나, 텐션감이 있는 건 그것대로 즐거웠고, 하루카는 여기까지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한 가지 새로운 것이 증가하는 느낌이 재미있었습니다.
ㅡㅡŹOOĻ도 점점 레벨업 해 가네요.
히로세 그렇네요. 부르면 부를수록 점점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갑자기 들어와서는 폭풍처럼 전개되고, 게임 본편의 제3부와 제4부도 (주목할만한) 스팟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노래가 나오는 것은 정말 기쁩니다.
ㅡㅡ이번 앨범을 토대로, 여러분이 각각 느낀 그들의 '성장'을 알려주세요.
히로세 스토리에 따라서 곡이 나오고 있으니까, 「LOOK AT...」라면 "나를 봐!" "나다!"라고 토우마와 척척 해 나가려는 디렉션이 있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서로 인정하는 가운데, 한편 지금까지의 걸음을 조금 되돌아 보는 일이 있거나, 앞으로의 가사가 있거나. 당초와 비교하면 하루카 자신도 정신적인 의미로 성장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노랫소리에 실을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쭉 강한 마음을 전하거나 반대로 문득 쓸쓸한 표정으로 노래하거나……. 그런 부분을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불렀습니다.
ㅡㅡ그래서일까요, Ache를 처음 들었을 때 절로 눈물이 흘러내린 건.
히로세 곡에 의해 그 분위기를 떠올리거나 느껴주시는 것은, 우리에게도 굉장히 기쁩니다. 이렇게 가사가 훌륭하기 때문에, 부르다 보면 무조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 뉘앙스를 더해 가는 것은 저희의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해피해지거나 조금 안타까워지거나, 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덧붙여서, 하루카로서 마음이 고조된 곡이 있었나요?
히로세 캐릭터로서 보면, 역시 'ZONE OF OVERLAP'입니다. 스토리도 너무 좋고, 곡이 정말 멋있어! 저, 게임 본편의 인터뷰 장면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무조건 야유받을 것이다, 인정받지 못할 거다, 라는 내면의 압박감을 떨쳐버리고 그 자리에 온 사람들을 사로잡는, 그래서 처음으로 넷이서 노래하는 씬이 너무 좋아서. 실제 앨범은 마에야마다 씨 등 멋진 분들이 악곡을 다루어 주시고 있습니다만, 게임 스토리적으로는 미나미가 곡을 만들고 있으므로, 보다 뭉클한, 4명이서 맞서는 곡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스토리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나 'ZONE OF OVERLAP'은 2nd LIVE에서 선보였던 다른 두 곡과 비교했을 때 다른 것 같아요.
ㅡㅡ지금까지 아이나나 행사에 많이 갔었는데 이스미 하루카의 이타백을 들고 있는 분을 많이 봤어요.
히로세 정말 기뻐요. 하루카는 순수하고 올곧은 아이이므로, 그것이 조금씩 스토리에서도 풀려나가고 있고, 과거에 대해서도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여러분은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하루카-!]라고 말을 걸어 주시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은, 팬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서, 하루카에게도 기쁜 일이라고 느낍니다. 아프다고 말하거나, 사과하거나, 화내거나, 웃거나… 스트레이트로 여러가지 감정이 나오는 캐릭터로, 조금 새침한 부분도 있고, 그런 점도 알기 쉽다고 할까(웃음).
ㅡㅡ정말 이해하기 쉬워요(웃음).
히로세 그는 매우 성실합니다만(웃음). 그런 점은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ㅡㅡ니시야마 씨는 이 앨범에서 미나미의 성장을 느낀 부분이 있었나요?
니시야마 역시 곡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성우에게 있어서 악곡 하나하나와의 만남이란, 캐릭터에 대한 폭과 깊이를 보다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렇게 한 곡 한 곡 받으면 "이런 면이 있구나", "어떻게 부르지?"라고 생각하는 시간이나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좋은 기회를 얻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덧붙여서, 키무라 씨는 아까, 미나미는"걸어다니는 감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토우마에 딱 맞는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키무라 토우마는 심술쟁이 같은 분위기랄까, 사실은 이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내면의 프라이드나 반골정신도 있으면서, 점점 동료들과의 상냥함을 접하거나 마음을 해방하고 솔직해져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노래하지 않을 줄 알았던 토우마가 신나게 노래하고 있는 느낌이 저는 벌써부터 새로운 토우마라고 느꼈습니다. 저도 토우마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보다 감정적으로, 진심으로 노래하는 느낌을 의식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성장한 걸지도 몰라요.「4-ROAR」에서도 후렴구 부분은 공격적인 프레이즈이면서도, 어딘가 입꼬리가 올라와 있는 느낌이랄까. 미래를 내다보고 진심으로 임하는데, 입꼬리가 좀 올라가 있는 분위기를 넣어서 불렀어요. 그러한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게 새로운 점이고, 그건 팀워크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콘도 이만큼 캐릭터성을 굉장히 확실히 만들어 주실 수 있기 때문에, 미도 토라오로서는 「ササゲロ(바쳐라)-You Are Mine-」보다 「Ache」에서 급소를 찔리고 있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ササゲロ(바쳐라)-You Are Mine-'은 자기 안에서 공감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토라오였다면 이렇게 부를 거라고 순순히 악곡에 대한 접근만을 의식했습니다. 그래서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은 되게 기분 좋게 부르고 있어요. 좋은 노래니까 좋은 곡을 솔직하게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부른다는 해석이 제 안에 있습니다. 이 정도 레벨이면 생생하다고 생각합니다 (웃음).「Ache」에 관해서는, 너무 많이 속내를 자극당하고 있고, 또 너무 많이 고뇌하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나 '너무 많이 내지 않도록 하는가'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1행, 2행의 가사만으로 "당했다", "토라오에게는 너무 무겁다……!" 라고. 이 2행("こんな自分になるはずじゃないと悔んだりする/이런 자신이 되려던 게 아니었다고 후회하기도 해")에서 토라오는 전부 말해버리고 맙니다. 가사의 세계에 너무 깊이 빠져 버리면 음악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토라오로서 가사와 음악에 대한 이해나 접근의 방법을 여러가지로 생각했습니다. 'Ache'는 저희가 아니면 부를 수 없을 것 같아요. 'ササゲロ(바쳐라) -You Are Mine-'과 'Ache', 이 두 곡의 접근법은 전혀 달랐어요.
ㅡㅡ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더욱 음반에 깊게 파고들 수 있고, 정말 ŹOOĻ로서 완성된 음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히로세 정말 처음에는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이 4명이 서로 상부상조하며 의지하고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4명은 미묘한 밸런스예요. 아주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서툰 마음으로 위로해주고,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만, "널 생각하고 있어" "걱정하고 있어"라고 하는 마음이 스토리 안에서도 마디마디 전해져 오는 씬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거쳐, 겨우 정리해서, 「BLACK OR WHITE」에 도전하자! 힘내자!」라고 하루카도 솔선해서, 모두 따라와! 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졌지만, 다른 의미로 새로운 수확을 얻었고, "분해!",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것이 즐거워!" 라고 전원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ŹOOĻ로서의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이 앨범이 나오니 자연스럽게 분위기나 노래에도 변화가 있고, 네 명이서 부르는 의미가 앨범에 들어있다고 느껴져요.
ㅡㅡ정말 이 앨범은 그동안 ŹOOĻ가 걸어온 역사가 담겨있는 것 같고, 앞으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이정표 중 하나가 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히로세 기존의 곡이 들어있는데, 조금 다른 분위기나 뉘앙스가 감지되는 것이 재미있어요. 보컬 2명과 퍼포머 2명의 기존 곡들도 멋지지만, 또 4명이서 불렀을 때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이 앨범의 의미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성장이 느껴지는 것 같고, 'einsatZ'라는 제목이니만큼 좋은 의미로 출발하고, 시작으로서 색다른 ŹOOĻ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ㅡㅡ이야기를 듣다 보면 실제 라이브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하는지 궁금해 죽겠어요.
히로세 저도 빨리 부르고 싶어요. 녹음할 때는 결국 혼자 부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넷이서 부르고 싶다, 같이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 라이브 퍼포먼스를 망상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도 절로 웃음이 나오지 않을까요?
ㅡㅡ정말로요! 듀엣곡 같은 것도 어떤 퍼포먼스가 될지 상상만으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히로세 2인으로서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시 생으로 부른다는 라이브의 장점도 있지만, 앨범에 들어 있는 곡은 의외로 불러 본 적이 없는 분위기나 뉘앙스가 많았으니까요. 앞으로도 ŹOOĻ의 악곡은 점점 늘어날 것 같고, 아직도 대단한 악곡이 잔뜩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nd LIVE 때도 더 ŹOOĻ답게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곡이 계속 늘어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히로세 감사합니다! 너무 부담스럽고 떨렸어요. 제가 밴드를 하다 축제에서 오프닝&엔딩을 연주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 앞에서 부른 MAX의 인원이 1,000명이었어요. 그 3년 후에 설마 40배나 되는 사람 앞에서 노래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엄마가 믿어주지 않아서(웃음). "메트 라이프 돔 갈 거니까 와" 이랬더니 "누구 보러 가?" 라는 거예요. "아니 아니, (자신이) 나가는 거야." "아니아니아니" 하면서 만담 같은 콩트를 벌이며(웃음).
일동 (웃음).
히로세 그런데 전날 현장에 갔을 때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냈더니 어머니가 "어? 어떻게 그런 사진을 찍었어?"라고 하더라고요.「아니, 그러니까 출연하는 거라고!」라고 몇 번이나 만담을 주고받은 끝에 겨우 믿어줬어요(웃음). 그만큼 규모가 크고, 앱 게임 작품에서 이렇게나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게 대단하구나, 라고 재차 느꼈습니다.
키무라 그날, 긴장으로 고막이 너덜너덜해져 있어서, 솔직히 첫날은 여러분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어쩌면 불안한 마음에 몸이 먼저 주위의 목소리를 차단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스토리의 타이밍 적으로도 완전히 적팀이었고, ŹOOĻ가 나가서 야유를 받을 가능성이 있었으므로, 모두 확실히 신경 썼어요. 우리에게는 우리들의 퍼포먼스를 완수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해내자! 라고 하는 의사가 각자의 마음에 있었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에 좌우되지 않는 ŹOOĻ의 확고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요. 등장할 때 초집중이었으므로, 그때의 저희는 관객의 소리가 닿지 않도록 시스템 됐을지도 모릅니다.
ㅡㅡ그렇네요. 라이브에서의 퍼포먼스는 지금도 선명하게 되살아날 만큼 충격적이어서…….
키무라 가뜩이나 회장이 커서 긴장되는데, 반겨줄지도 모르는 상황에 나가는 건 지금 생각만 해도 속이 무거워요(웃음). 결과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멋진 무대였던 것 같고, 거기서 제대로 라이브라는 형태로 여러분들께 ŹOOĻ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생각하면 역시 잊을 수 없는 무대였던 것 같아요.
히로세 라이브 직후에 iTunes에서 ŹOOĻ의 곡이 상위에 올라온 순간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어? 누구? 누구?」가 「좋은데!」가 되는 흐름이 게임 본편과 굉장히 잘 맞아떨어져 있어서, 그것을 체감할 수 있던 것은 굉장히 기뻤습니다.
ㅡㅡ개인적으로 히로세 씨가 머리에 트리거를 당기는 포즈(Poisonous Gangster 후렴 마지막 부분)가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히로세 아하하하하 (웃음) 이거군요! (포즈를 취해 주는 히로세 씨) 이것만 계속 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마 씨(쿠죠 텐 役)로부터 「그건 내꺼니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웃음).
일동 (웃음).
히로세 안무에 이 포즈가 있었는데, 멋있네, 라고 생각했어요. 아마, 자신이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TRIGGER의 소마 씨보다 제가 더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웃음). 나중에 영상을 보니까 거의 TRIGGER인 척 밖에 하고 있지 않길래, 그 말을 듣고 나니 더 다른 것을 하면 좋았을 텐데, 싶었습니다. 이렇게밖에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토우마 역의 스바루 씨는 관객에게 호응을 유도하거나 해서, 「아이돌인가!?(웃음)」라고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멋있었어. 미나미 역의 코타로 씨도 조금 섹시한 미소를 짓거나, 토라오 역의 콘도 씨도 웃는 얼굴을 보이지 않거나… 여러가지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키무라 정말로. 당시는 라이브 생각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아는 댄서에게 배우거나, 매일 댄스와 노래 연습을 하거나……그리고, 굉장히 다이어트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보다 15kg 정도 말랐을까?
ㅡㅡ그렇게나!?
키무라 상당히 쪘었습니다. 정말 그 라이브에 전부를 걸고 있었네요. 이 라이브만 성공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되든!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웃음). 불기둥까지 쾅쾅 튀어 나와 사치스러운 연출로 리프트를 탈 수 있다니, 인생의 전무후무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토롯코를 타봤어요.
ㅡㅡ토롯코……?
키무라 센터 스테이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세트 안에 토롯코라는 장치가 있어요. 대기실에서 토롯코를 타고 센터 스테이지로 이동하는데 그게 되게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저희가 등장하기 전에 나온 곡들이 있는데 여러분의 신난 목소리를 들으면서 ŹOOĻ 멤버끼리 쪼그려 앉아있다가 토롯코에 흔들리면서, "꺄" 하는 함성 속에서 덜컹덜컹 토롯코로 이동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ㅡㅡ그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키무라 이미 긴장으로 가득 차서, 가만히 있으면 긴장이 심해지고, 가능하다면 달려서 가고 싶은 기분이 있었습니다(웃음). 그리고 상당히 이동하는 공간이 낮았기 때문에 머리가 부딪치지 않을까 불안했습니다. 부딪치면 스테이지에 설 수 없게 되는데, 어떡하지, 라며. 긴장하면 나쁜 생각만 떠올라 버립니다(웃음).
콘도 ŹOOĻ를 불러준 콜이나 여러분이 응원봉을 계속 흔들어준 경치는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아직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있고 'einsatZ'는 그걸 위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를 한 후에는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만(웃음).
니시야마 움직임이 하드하고, 엄청 몰아쳤으니까요(웃음).
콘도 그러고 보니, 당시 니시야마 군에게 긴팔 셔츠를 빌려줬거든요(웃음). 1st LIVE 때는 탈수가 될지도 모를 정도로 땀을 흘려서 더웠다고 들어서, 더위만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2nd LIVE는 생각보다 시원하고, 니시야마 군은 긴팔을 한 장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빌려줬습니다), 계속 "춥다 춥다"라고 말하고 있었어(웃음).
일동 (웃음).
니시야마 수건을 걸쳐주기도 했어요 (웃음).
콘도 타치바나 씨(유키 役)한테 목캔디나 에너지 드링크를 받거나 사토 씨(류노스케 役)가 사시이레(선물) 왔다고 가르쳐 주거나 해서, 대기실 내에서의 교류가 꽤 즐거웠습니다.
니시야마 하지만, 콘도 씨의 몸이 녹초가 된 이유는 콘도 씨한테 있어요?
콘도 아하하하하. (웃음)
니시야마 콘도 씨가 가장 먼저 댄스 레슨을 하셨는데, 그 때 "안무를 늘려보죠"라고 제안을 하셔서.
콘도 엄밀하게는 달라요! 타치바나 씨가 "아직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서,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웃음). 타치바나 씨는 Re:vale의 안무에 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듣고 있고, 호시 씨(모모 役)도 그 의견에 응하고 함께 참가하고 있습니다. 단지 단순하게, 아직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니시야마 저는 아직 댄스 레슨이 시작되지 않은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안무가 는 것조차 모르고, 몹시 하드하다, 라고 (웃음). 지금까지의 라이브에선 경험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춤췄습니다.
콘도 우리 둘은 퍼포머 위치이기 때문에 춤을 춰야 한다! 고. (웃음)
ㅡㅡ물론 작품 스토리나 캐릭터의 힘이 크긴 하지만 그 퍼포먼스는 캐스트들의 힘 위에 성립된다고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히로세『아이나나』는 스토리성이 강하고, ŹOOĻ라는 캐릭터가 있는 가운데, 마지막에 우리가 망치면 모든 것이 끝나 버린다는 부담과 생각이 강해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라이브는 특히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나 자신도 좋은 의미로 찬스이기도 했으니, 하루카와 함께 힘내자!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ㅡㅡ당시 이야기상 ŹOOĻ는 팬서비스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어렵지 않았을까요.
히로세 특히 그 시기는 어려운 때였습니다. 그 점에 관해서는, 캐릭터의 심정 등을 스탭과도 상담했습니다.
ㅡㅡ2nd LIVE 얘기를 하다 보니 빨리 이 앨범곡이 포함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고 싶어요!
키무라 우리도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습니다.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바로 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여러분 앞에 설 기회가 1월에 있기 때문에(*5주년 이벤트 /BEGINNING NEXT), 꼭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콘도 ŹOOĻ 외의 캐스트 분들도 참가해 주시므로, 5주년을 포함해, 여러분에게 감사를 보답할 만한 걸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니시야마 생방송은 있었습니다만, 2nd Live 이래, 여러분 앞에 ŹOOĻ로서 설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맞아 주실지 두근두근하고 있습니다.
콘도 2nd LIVE에서는 ŹOOĻ로서 말을 하려고 했는데, ŹOOĻ라면 아무도 말하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달았어. 하지만, 1월의 이벤트에서는 또 다른 일체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히로세 여러분도 "올해는 뭔가 하려나!"라는 기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이벤트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쁘고, 저도 기대가 됩니다.
ㅡㅡŹOOĻ에 있어서는 라이브 외에 처음 관객 앞에 나오는 이벤트니까요!
히로세 그렇네요. 2020년에 ŹOOĻ와 관련된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벤트까지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ㅡㅡ그리고 이번에는 호화판·초회한정반·통상반의 구성으로 3종이 발매됩니다.
키무라 재킷도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멋집니다. 호화판과 초회 한정판에는 새 일러스트의 포토북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저라면 3개 모두 구입할 거예요!
키무라 호화판에는 스페셜 포토북은 물론, 가죽팔찌·마스크 커버·멀티 파우치 같은 오리지널 상품이 들어있으니까요! 거기다가 타네무라 선생님이 작업하신 멋있는 재킷도! 이건 진열하고 싶어집니다. 정말 의상도 멋지고 아티스트 사진(アー写, 하단의 이미지)도 감동적이에요. 하얀색 의상은 (ŹOOĻ의) 이미지가 아니어서, 참신한 스타일링이 좋네요. 새로운 일면이 ŹOOĻ에는 아직 있었구나…! 라고 매번 새롭게 발견하게 되어 즐겁습니다.
키무라 차분히 시간을 들여 들어주시면 좋겠고, 1회 2회보다 3회 4회 5회로 몇번이나 들어주시는 편이 곡의 의미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손에 넣으셨다면, 친구에게 빌려주고,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요즘 이런 아이돌이 있어서 완전 난리야"라고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히로세 호화판, 초회한정반, 통상반 모두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달라서, 정말 멋있습니다. ㅡㅡ솔직히 어떤 걸 살지 고민돼요.
히로세 꼭 전부(웃음). 라이브에서도 실제로 캐릭터가 입고 있는 의상을 입었기 때문에, 언젠가 이것을 입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면 기대됩니다.
ㅡㅡ정말로요! 팬으로서도 너무 기대돼요!
히로세 아이나나는 의상의 퀄리티가 정말 높아서 놀라워요. 의상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만, 그건 할 수밖에 없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입고 있는 것만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고집하고 있다고요! 가까이서 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티스트 사진은 모두 흰색 의상에 모자를 쓰고 있어서, 세계관이 확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의상을 입으면 분위기가 정말 달라지구요. 입게 된다면 하루카로서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니시야마 이런 빛나는 흰색 의상을 모두가 입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새로운 일면을 보여줬어! 기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이 아티스트 사진을 봤을 때에 "아직도 (새로운 걸) 할 수 있구나"라고(웃음). 이 앨범이 최고로 좋지만 이 최고를 더 뛰어넘는 게 앞으로도 나올 것 같아요.
ㅡㅡ그렇게 되면 다음에는 또 다른 마음가짐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겠네요!
히로세 네, 즐길 줄 아는 ŹOOĻ로 나올 수 있으니까, 또 퍼포먼스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리거 포즈는 계속 하려고 합니다(웃음).
ㅡㅡ곧 2021년을 맞는데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히로세 2020년은 제 안에서 ŹOOĻ의 해라는 인상이 있어요. 5주년 기념 생방송을 하거나, 앨범이 발매되거나, 생일 곡이 있거나, 또 2021년 1월 23일과 24일의 5주년 기념 이벤트에 출연하기 때문에, ŹOOĻ와 관련된 일이 많은 해였습니다.
키무라 멋지게 말하면, 굴신(屈伸)의 해(겸손해지는 해)였습니다. 점프하기 전에 한 바퀴 쪼그려 앉는 느낌이랄까. 자숙 중에는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고, LIVE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할 수 없었죠. 아이돌리쉬 세븐뿐만 아니라 어딜 가나 다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별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시간이 있다면 조금 더 나 자신과 마주 볼까,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떻냐 하면 지금 모은 힘을 내년 이후로 마음껏 폭발시키고 싶기 때문에, 내년이 점프하는 해라면 올해는 수그리고 뛰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언젠가 원맨 라이브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니시야마 자신을 다시 보게 되는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숙 기간 중 포함해 시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떤 것이 즐겁다고 생각하는가?", 그러한 것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었고, "지금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것도 발견하고, 거기에 도전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되는 해였습니다. 매번 ŹOOĻ로 도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장벽이 높기 때문에 거기에 어떻게 맞서 나갈까 하는 부분에서도 자신과 상담하거나. 자신의 지금의 힘을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던 1년이었습니다.
콘도 저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의미로 전환점이 되는 해였나, 하고 생각합니다. 정세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했고, 여러분도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져서 "이런식으로 하는게 좋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걸 고치는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는게 나답다", "이게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향인가"라는 것을 깨달았고요.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좋은 방향으로 플러스를 향해 갈 수 있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ㅡㅡ2020년은 ŹOOĻ의 해였다고 하셨는데, 인상에 남는 ŹOOĻ에 대한 추억이 있나요?
히로세 역시 넷이서 생방송을 했던 일입니다. 카메라 너머이지만, 4명이 모여 여러분 앞에 나올 일이 2nd LIVE 이후 없었기 때문에, 한층 더 「아이돌리쉬 세븐」의 앱 게임을 북돋우는 생방송에 ŹOOĻ도 "얼굴"을 드러내고 나올 수 있는 것이 순수하게 기뻤습니다. 거기서 앨범 발매를 발표했습니다만, 여러분이 함께 "축하한다" 라고 기뻐해주신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즐거운 일을 할 거야! 라는 마음을 전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곡의 일부도 선창으로 공개되었는데, '너무 좋아!' '자켓도 멋있어!' 이렇게 코멘트를 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ㅡㅡ마지막으로 2021년을 향한 포부를 부탁합니다.
히로세 『아이돌리쉬 세븐』에 소속되고 나서 노래를 부르는 일이 늘었습니다. 물론 작품의 힘에 이끌려, 그 속에서 하루카와 만날 수 있어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계속 아이돌로서 살아가기 때문에, 제 자신도 느긋하게 풀어지지 않고, 노래나 연기, 퍼포먼스를 제대로 레벨업시키고 싶습니다. 저는 최연소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무작정 노력하지 않으면 선배들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2021년도 '아이돌리쉬 세븐'이 유행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키무라 올해는 우울한 것도 참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괴로운 생각을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울할 때는 ŹOOĻ를 들어주세요. 바쳐주시면 제대로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침울한 기분 그대로 우리에게 바쳐(ササゲロ)!
콘도 2020년은 굉장히 제 안에서 의미가 깊은 작품이나, 작업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내년 이후에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니시야마 이 앨범으로 ŹOOĻ의 가능성을 느끼면서, 2021년에도 그들에게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자신도 조금 더 성장해서 그들에게 지지 않도록 계속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 「아이돌리쉬 세븐」의 아이돌 그룹 ŹOOĻ가, 퍼스트 앨범 「einsatZ」를 11월 25일에 발매했다.
메인 보컬리스트인 이스미 하루카(CV:히로세 유우야), 이누마루 토우마(CV:키무라 스바루)와 퍼포머인 나츠메 미나미(CV:니시야마 코타로), 미도 토라오(CV:콘도 타카시)로 이루어진 ZOOL. 이들은 2017년 4월에 출시된 게임 3부에서 아이돌 그룹 IDOLiSH7, TRIGGER, Re:vale의 존재를 위협하는 "빌런"으로 처음 등장해 2019년 12월 출시된 주요 스토리 최신편 4부 20장에 이르기까지 메인 스토리와 등장인물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퍼스트 앨범 「einsatZ」에는 그들의 마음을 담은 가사의 악곡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ZOOL의 유대감과 성장이 느껴지는 내용이다. 햐다인으로 통하는 마에야마다 겐이치, JUVENILE, Jeff Miyahara 등 다양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11곡을 선보이고 있다. 나탈리에서는 본작의 발매를 기념해 히로세, 키무라, 니시야마, 콘도의 4명을 인터뷰함으로써, 그들에게 「아이돌리쉬 세븐」과 ZOOL에 대한 생각이나, 「einsatZ」의 레코딩 당시의 에피소드를 물었다.
또한 이 기사는 게임 스토리에 관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읽지 않으신 분은 스포일러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ŹOOĻ란?
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 아이돌리쉬 세븐의 아이돌 그룹. 메인 보컬리스트인 이스미 하루카(CV:히로세 유우야), 이누마루 토우마(CV:키무라 스바루)와 퍼포머인 나츠메 미나미(CV:니시야마 코타로), 미도 토라오(CV:콘도 타카시)로 구성. 캐치 프레이즈는 「광기와 파괴의, 테트랄키아」. 2017년 4월에 전달되기 시작한 게임의 제 3부에서, 아이돌 그룹 IDOLiSH7, TRIGGER, Re:vale의 존재를 위협하는"빌런"으로 등장해, 같은 해 8월에 데뷔 싱글 「Poisonous Gangster」를 발매했다. 활동 초기에는 이누마루가 「다시는 진지하게 노래하지 않을 것이다」, 나츠메가 「어차피 3년 정도면 끝나는 관계겠지요」라고 말하는 등, 4명 모두 그룹 활동하는 것 자체는 본의가 아닌 모습이었지만…….
ㅡㅡŹOOĻ라는 이름의 빌런
나탈리(인터뷰어)에는 ŹOOĻ가 처음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섭외를 받았을 때의 심경부터 들려주세요. 그 전부터 '아이돌리쉬 세븐'이라고 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까?
전원 네.
키무라 스바루 우리가 종사하기 전부터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할까, 눈에도 귀에도 들리는 콘텐츠였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했습니다. 단지 내용에 대해서는 깊게 몰라서, 제안을 해주신 게 기쁜 반면, 「아이돌리쉬 세븐」이라고 하는 타이틀의 인상으로부터, 「아이돌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 발표된 악곡을 듣고 나니, 음악성이 다양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ŹOOĻ의 악곡은 힙합이나 K-POP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퍼포먼스도 "아이돌, 아이돌"이라고 하기보다는 멋있는 느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멋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건 좋으니까요.
히로세 씨는 어떤가요?
히로세 유우야 (키무라가) 거의 전부 말했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웃음).
키무라 하하하(웃음). 하지만 그(히로세)는 원래 '아이돌리쉬 세븐' 팬이었어요.
히로세 맞아요. 대학에서의 전공이 여초여서, 주변에 '아이나나' 하는 사람이 많은 환경이라 원래 알고 있었고, 남성분들도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음악과,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나나'에 합류되기로 결정되었을 때는 순수하게 기뻤습니다. 주변에 말하면 깜짝 놀라지 않을까. 내가 연기하게 될 캐릭터는 어떤 아이돌일까? 반짝반짝한 느낌일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빌런 역할인 것을 알게 됐죠. ŹOOĻ에 대해서 발표된 뒤, 대학 친구에게는 「에, 뭐……? TRIGGER한테 무슨 몹쓸 짓 하는 거야?」 라고 의아해하는 말을 들어서. 제가 생각했던 「에~! 아이나나에 나온다고?!」 라는 반응은 아니었네요(웃음).
니시야마 코타로 저는 오퍼를 받기 전부터 이미 작품에 참여하고 있던 또래의 멤버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울게 되는 스토리다"라며. 앱 게임은 리액션의 목소리만 수록하는 경우도 있어, 연기하는 측에서 보면 작품의 모든 스토리를 다 파악할 수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한 케이스도 있는 가운데, 모두가 「스토리가! 스토리가!」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렇게나 어필하고 싶어지게 하는 이야기구나」라고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무렵 섭외를 받아서 내용을 들어보니 "아이돌 그룹인데 퍼포머 역이에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보컬리스트와 퍼포머가 나눠져 있구나. 그건 신선하네, 재밌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묵직한 이야기도 아이나나의 매력 중 하나죠. 또 니시야마 씨는, IDOLiSH7의 로쿠야 나기 역을 연기하는 에구치 타쿠야씨와 친분이 깊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원래부터 에구치 씨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것인가요? 우연히 나츠메 씨와 로쿠야 씨도 관계가 깊죠.
니시야마 확실히 그렇네요. 스토리가 좋다고 하는 이야기는 시라이 유스케(니카이도 야마토 役)씨나 에구치 씨로부터 자주 듣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사실 지금만큼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겠지만, 저희의 사이가 좋아지면서 나기와 미나미의 관계도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랬군요. 콘도 씨는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떠셨습니까?
콘도 타카시 「아이돌리쉬 세븐」은 우리가 참가하기 전부터 빅 네임이 되어가고 있는 컨텐츠였으므로, 단순하게 거기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기뻤습니다. 아까 코타로도 말했지만, '미도 토라오는 퍼포머입니다'라고 들어서 새롭다고 생각했습니다. 빌런이라는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별로 없었던 곳을 찌르고 들어왔군'이라고 생각했네요. 요즘 세상에는 스토리에 뚜렷한 적이나 악역이 나오는 경우가 줄어든 것 같아서요. 그런 와중 지금까지 나온 세 그룹에 대한 빌런이라고 분명히 밝히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ㅡㅡ노래하는 것이 즐겁다
ŹOOĻ는 모바일 게임 메인 스토리 3부부터 등장해 최신편인 4부까지 이야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거치면서 네 사람의 유대감이나 퍼포먼스에 대한 진지함이 많이 변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는 어떤 일들이 ŹOOĻ, 그리고 개개인이 성장하는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까?
히로세 역시 IDOLiSH7, TRIGGER, Re:vale와 관련된 게 크네요. 하루카의 경우, 처음에는 TRIGGER의 쿠죠텐을 미워했지만, 텐의 모습을 보며 점점 마음이 움직였고요. ŹOOĻ가 바뀐 계기는 「렛페스」(게임의 스토리 내에서 개최된 락페스 「레드·힐 페스티벌」)에의 출연이 큰 한 걸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나미가 렛페스에서 선보인 ZONE OF OVERLAP은 넷이서 부르는 곡이라고 말해, 한마음 한뜻으로 라이브에 임했죠. 라이브에서는 야유받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환성을 받았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 즐겁다」는 기분이 모두의 마음에 싹튼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니시야마 저도 마찬가지네요. 네 명이서 노래하는 데에 의미가 생긴 씬인 것 같아요. 미나미에게는, 그 후 (사쿠라) 하루키를 만나러 갈 때의 에피소드도 그의 심경의 변화로 이어졌을까 생각합니다. 약점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안고 있으면서도 멤버가 등을 떠밀어 주고, '동료란 건 좋구나'라는 생각이 그의 안에 싹트지 않았을까요.
콘도 저는 ŹOOĻ가 소속된 츠쿠모 프로덕션의 행동이 발각되어, ŹOOĻ의 해산 소동이 일어난 후의 장면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들을 거의 다 잃은 뒤 네 사람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팬들을 만나, 그 때 '이 사람을 위해, 이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열심히 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키무라 물론 스토리 중에서도 전환점은 여러 곳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조금 옆으로 새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키무라 개인으로서는 「아이돌리쉬 세븐 2nd LIVE 「REUNION」(2019년 7월에 사이타마·메트 라이프 돔에서 개최된 라이브 이벤트.참조: '아이돌리쉬 세븐' 2nd LIVE, 올해는 16명이서! 첫 피로 포함 29곡 열연)에서, 이 네 명이서 스테이지에 섰던 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전달된 최신 에피소드를 되돌아 보면, 관객 입장에서는 「ŹOOĻ 놈들!」이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은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전에 넷이서 밥을 먹으며, 「야유받는다고 한들, 밀어붙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관객은 받아들여 주었고, 분위기도 고조되었습니다. 저희 자신에게도 큰 사건이었고 어떻게 보면 그 라이브가 ŹOOĻ의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ㅡㅡ이 네 명이라면 무적이다
이어서 einsatZ에 대해서도 묻겠습니다. 앨범에 앞서 전달된 리드 트랙 「4-ROAR」는, 인트로의 전자음이 모스 신호로 '주르(ズール)'를 의미한다고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참고:JUVENILE (@juveniletalkbox) | Twitter)
원 트윗)4-ROAR의 서두 역시 모스 신호잖아!!! ーーー・ー ・・ ・ーー・ー ー・ーー・ 로「주르(ズール)」가 돼
JUVENILE) 제대로 보셨습니다,,
니시야마 그래요?!
히로세 몰랐어...
콘도 에~!
키무라 그런 거 팍팍 알려달라고요.(웃음) 그나저나 발견한 분 대단하네요. 해군이신가.
히로세 기쁘네요. 해군도 아이나나를 들어준다니.
콘도 모스 신호라니 지금은 거의 안 쓰는데도.
히로세 이질적인 소리긴 했으니까, 뭔가 있다고 생각하신 거려나요.
여러분은 이 곡(4-ROAR)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히로세 콜 앤 리스폰스 할 수 있는 파트가 많이 있어서, 라이브에서 빛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타이틀 그대로 울부짖는 느낌이라고 할까, '들어줘 들어줘!'같은 마음이 절실히 전해져 오는 멋진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콘도 여러 가지가 점점 말려들어서 커져 가는 듯한 이미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Everybody Follow Me'라는 가사도 있는데 다들 어느덧 따라오고 있는 느낌이랄까.
감사합니다. 가사로 말하자면 활동 초기에는 멤버 간의 인간관계가 희박했던 ŹOOĻ가 「따로따로인 우리지만 마치 공동체 / 데스토피아에서 싸울 때 네가 없으면 승리는 없어」라고 노래하는 부분에서 4부를 거친 뒤의 4명의 유대감을 느꼈어요. 이 곡의 가사에서 스토리나 캐릭터의 심정과 연동된다고 느꼈던 가사가 있나요?
니시야마 1절, 2절에서는 'It's Me'라고 되어 있는 파트가 마지막에는 'We Are!'라고 되어 있는 곳이에요. ŹOOĻ의 지금까지 역사를 되새겨보면, 네 조각이 모여서 '이 네명이라면 무적이다!' 라는 느낌이 드러나 있어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콘도 후렴구일까요? 지금까지 발표된 곡들은 '자신들을 보여준다'라는 마음이 앞서 있었지만 '4-ROAR'의 후렴구는 관중을 휘감는 듯한 흐름을 가지고 있어서... ŹOOĻ가 한층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키무라 「룰도 순서도 뒤바꿔」「비뚤어져 있던 건 처음부터다 그런 체질이니까」 일까요. 깔린 레일이나 만들어진 룰과는 관계없이, 우리들은 우리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간다, 라는, 4명의 적극적인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 있어, 처음 들었을 때는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4-ROAR'라는 제목은 ŹOOĻ를 나타내는 '4'와 울부짖는다는 뜻의 'ROAR'로 이루어져 있고, 또 'follower'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으니까 ŹOOĻ가 울부짖으며 결의를 표명하는 곡이기도 하고, '따라와줘!'라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토우마로서 랩 파트를 맡고 있기 때문에, 「Rhyme 한다면 I'm Alive 가볼까 Hill Climb」 부분은 제대로 운도 카타고 'Hill Climb'이라는 소절에서 '올라가보자고!' 하는 분위기가 전해져서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우마의 랩 파트가 있어서 더 ŹOOĻ다운 악곡이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약간 K-POP 같은 요소를 느끼네요.
감사합니다. 레코딩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세요. 히로세 씨는 어떠셨나요?
히로세 어느 곡에서도 레코딩에서는 ŹOOĻ 다움이라고나 할까, '더 감정을 부딪쳐 주세요', '외치는 느낌으로' 라는 디렉션을 자주 받는데, 「4-ROAR」는 그런 걸 더욱 많이 받았네요. 그리고 랩 파트가 끝난 후에 매번 하루카 솔로 파트가 있어서, 「4-ROAR」에서도 토우마에 지지 않도록 훨씬 감정을 넣어서 불렀어요.
ㅡㅡ모닝콜 삼고 싶은 ZOOL 콜
「Poisonous Gangster」, 「LOOK AT…」은 싱글 발매 때는 이스미 씨와 이누마루 씨가 메인 보컬리스트였지만 'einsatZ'에는 4명이서 부른 버전이 수록돼 있어요. 이 두 곡은 'REUNION'에서 'ZONE OF OVERLAP'과 함께 넷이서 불렀었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야유받는 걸 우려했지만 큰 환호를 받았던 그 상황은 ŹOOĻ가 '렛페스'에 출연했을 때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정식으로 'REUNION'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키무라 ŹOOĻ로서 첫 라이브였으니까, 모두 폭발해 버렸죠. 콘도 씨가 '소리 질러~!'하면서 엄청 부추기거나.「굉장히 부르고 싶었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콘도 곡이 좋으니까, 여러가지 (시도)하고 싶어져서(웃음).
히로세 MC에서는 긴장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주겠어' 라고 말해야 하는데 '모두의 소리를 들려주겠어' 라고 잘못 말해 버려서…….
콘도 근데 거기서 어깨의 힘이 빠지기도 했지.
키무라 틀림없어. 히로세 군이 실수했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되어 화기애애해진 게 좋았어, 그 덕분에 두세 번째 곡은 편안하게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고. 히로세 군 덕분이에요.
니시야마 그리고 둘째날, 스바루 씨가 제안해준 ŹOOĻ 콜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관객 분들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정말, 울 뻔했네요.
키무라 맞아!!
히로세 다 인이어를 뺐었잖아요. '이렇게 목소리를 내주고 계셨구나' 라며 감동했어요. ŹOOĻ도 분명 기뻤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콘도 그거 정말 떨렸지.
키무라 저 콜 목소리만 갖고 싶은데? 아침에 알람으로 쓰고 싶어.
히로세 기분 좋을 것 같네요(웃음).
키무라 그리고는 불꽃이 나오거나, 리프트에 타거나 했던 것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ㅡㅡ가이드는 거의 듣지 않는다
「Unbalance Shadow」는 이스미 씨와 나츠메 씨, 「Drift driving」은 이누마루 씨와 미도 씨로 구성해서, 메인 보컬리스트와 퍼포머를 각자의 조로 나눈 방식이 신기했습니다. 「Unbalance Shadow」는, 지금까지 ŹOOĻ의 노래 중에선 없었던 미디엄 발라드네요.
니시야마 맞아요. 이 곡은 제가 먼저 녹음을 했습니다. 첫 소절 「고독 속에서 헤맸다」라는 부분은 음수가 적어서 조심스럽게 찍었죠. 「Unbalance Shadow」는 가사 안에 직설적인 말이 많이 들어 있어서 미나미로선 전적으로 감정을 내는 건 아니지만 마음의 축이나 심지는 느낄 수 있는, 그런 뉘앙스가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불렀습니다.
히로세 저는 코타로 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녹음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악곡의 세계관에 들어가기 쉬웠습니다. 하루카는 들려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까, 고음인 부분이 많아서. 울부짖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을 안타깝고 덧없이 꺼내가는 느낌을 의식했습니다. 그런 건 다른 곡들과 달라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2명이서 유니존 한다는 것도 새로웠어요.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합쳐졌을 때 어떤 균형이 잡힐까 생각했는데, 너무 멋지게 마무리해 주셔서요. 그리고 악곡 자체의 분위기가 굉장히 미나미와 하루카 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도 불안정한, 그야말로 언밸런스한 느낌으로, 하지만 감싸주는 것 같은. 아름다운 곡이지.
키무라 진짜 멋져. 정말로 이 두 사람이 조로 짜였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곡이죠.
그리고 「Drift driving」도, 이누마루 씨와 미도 씨가 조를 짰기에 나올 수 있는 어그레시브한 사운드와, 자신만만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가사죠.
키무라 리드미컬하고 질주감이 있어서, 이 두 사람이 맞붙으면 이렇게 되는 건가, 하는 느낌이 나오고 있지요. 녹음은 제가 먼저 했어요. 아까도 ŹOOĻ 랩 파트의 매력에 대해서 말씀드렸지만 이 곡에서는 둘이서 그걸 발휘할 수 있었네요. 짧은 소절을 나눠 담거나 랩을 하는 게 즐거웠어요. 언젠가 라이브로 선보였을 때 관객분들도 열광해 주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부른 기억이 있습니다.
그 곡도 굉장히 라이브에서 빛날 것 같네요.
키무라 그쵸. 그리고 드라이브할 때라던가도 들어주시면 기쁘겠네요. 그리고 회사에 지각할 것 같을 때.
콘도 「무리하지 말고 Go home」하는 편이 좋으니까요 (웃음)
키무라 그렇네요 (웃음)
콘도 뭐 이건 농담이지만, 정말로 이 곡은 멋있죠. 랩의 응수. 개인적으로도 이렇게나 랩이 메인인 노래는 불러본 적이 없어서 신선했고, 스바루의 노래를 들으면서 했기 때문에, '그럼 여기서는 조금 뿌리치는 느낌이 좋을까나' 라던가 생각하며 즐겁게 불렀습니다.
뒤에 녹음하시는 분께는 앞 타자의 노랫소리가 하나의 지침이 되어서 좋을 것 같아요. 수록 순서가 바뀌면 악곡의 인상도 바뀔 것 같습니다.
키무라 맞아요.
히로세 모두의 목소리를 들으면 기분도 좋아질 테고요.
네 사람의 악곡은 녹음 순서가 정해져 있나요?
히로세 대체로 저부터 녹음해서 키 같은 걸 정합니다. 저, 가이드도 한 번 정도밖에 안 들어요. 가이드를 너무 많이 들으면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같아서.그 대신 스스로 확실하게 이미지를 생각해야 해요. 그래서 톱 타자는 떨리죠.
콘도 덕분에 우리들은 편해졌습니다. (웃음) 대체로 내가 마지막이고, 부족한 피스를 끼워가는 듯한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조금 더 파워풀한 것이 좋으니까 저음을 강하게 내볼까', '여기는 부드러운 분위기니까 조금 더 힘을 빼고 부를까'라는 느낌으로.
ㅡㅡ마지막에 전부 가지고 가는 나츠메 미나미
「ササゲロ -You Are Mine-」은 햐다인(마에야마다 겐이치) 씨가 작곡한, 좋아하는 여성을 속박하는 남성 시점의 곡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키무라 반대로, 들어봤을 때 어땠어요?
ŹOOĻ의 첫 러브송이라는 점과 과격한 가사에 놀랐어요. 특히 이스미 씨는 아직 고등학생인데 이런 가사를 불러도 괜찮을까, 하고.
히로세 확실히 그렇죠. 하루카는 이 곡을 어떻게 부를까, 하고 고민했습니다.「더 보여줘」라고 하는 대사 파트를 녹음할 때에, 첫 테이크에서는 어린애 같은 말투가 되어서, 「조금 연애로 옮겨 볼까」라고 디렉션을 받았습니다.
이 곡은 네 명 각각의 대사 파트도 인상적이에요.
키무라 토라오의 대사, 굉장하죠. 「나는 가볍지 않다고」 라니!
콘도 너무 어려웠어.
키무라 사적인 자리에서 말한 적 있어요?
콘도 없어없어없어. (웃음) 내가 제일 확, 온 건 미나미의 「농담이에요」 일까.마지막에 다 가져가는 느낌.
히로세 「Bang!Bang!Bang!」의 첫머리 'Are you ready?'라든가, 인상적인 대사들은 전부 미나미가 담당하는 것 같아.
니시야마 하긴. 왠지 맛있는 부분만 받아버려서.
니시야마 씨는 「ササゲロ -You Are Mine-」을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니시야마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으면 소리가 난무한다고 할까, 머릿속을 빙빙 돌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부분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히로세 사운드도 너무 멋있어요.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여져.
콘도 ŹOOĻ다움이 드러나면서 콜 앤 리스폰스가 가능한 파트도 있고.
히로세 'einsatZ' 수록곡, 전부 라이브가 좋을 것 같죠. 관객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곡들뿐.
콘도 확실히. 토라오로서는, 「ササゲロ -You Are Mine-」 가사의 세계관에 공감하는 바가 전혀 없어서(웃음), '기분 좋게 이 노래를 부르겠구나'라고 직설적으로 생각해 불렀네요.
키무라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가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있다고 생각해. 그게 왜일까라고 생각해보니, 자신감에 차 있고, 아무 막힘없이 굉장한 대사를 할 수 있는 심지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들어주시는 분들의 리액션이 정말 궁금한 곡이네요. '꺄-'냐 '갸-'냐, 뭐가 튀어나올 것인가. (*전자는 환호하는, 후자는 '으악'에 가까운 느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히로세 '갸-'쪽 '꺄'려나?
콘도 확실히(웃음). 가사를 읽다 보면 후반으로 갈수록 기분이 변하는 것도 재미있지요.
히로세 '사랑의 사슬로 묶어주지'에서 '사랑의 사슬로 묶어줘'가 되잖아요.
키무라 「일반 연애관 That shit」「공의존도 꽤 That's it」같은 것도 엄청난 가사죠. 이만큼 기세 좋고 무거운 전개입니다만, 다음 수록곡 「Ache」는 아주 애절해요. 그거 아냐? 「ササゲロ -You Are Mine-」에서 '난 가볍지 않다고'라든지 말한 뒤에 집에 가서 '너무 심했어...' 이런 느낌이 'Ache'이지 않아?
히로세 설마 후일곡?
키무라 맞아. 샤워하면서 「Before long」「상처 주는 방식으로밖에 자기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었다」(*Ache 가사)고.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해석이지만요(웃음).
Ache의 사운드는 스케일감 있고 넓은 공연장에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사에는 3부부터 4부에 걸친 ŹOOĻ의 심정이 섬세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히로세 이 곡도 마음을 부딪쳐 가듯이 불렀습니다만, 「4-ROAR」와는 다른 부딪치는 방법이랄까, 다른 감정을 내는 방법으로. 안타까움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겠지', '이렇게 하고 싶겠지' 라는 강한 생각도 곡에 담았습니다. 제 안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곡이었어요. 녹음할 때 이 곡을 작사해 주신 (유우키) 아이라 씨도 와주시고, 아이라씨가 '여기는 이런 생각으로 노래해 주세요', '후렴구는 억제하고 억제해 최후에 해방시키듯이'라고 어드바이스 해주셔서, 보다 곡의 이해도가 깊어졌습니다.
콘도 전체적으로 ŹOOĻ의 과거나 잃은 것, 쓰라린 감정이 담긴 가사죠. 토라오오의 근간에 부합하도록, 악곡의 세계관을 확 제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반대로 그 세계에 너무 묻혀버려서 조용히 부를까, 하고 녹음에 임했더니 조금 더 호소하는 듯한 노랫소리로 불러달라는 반응을 받기도 했죠.
ŹOOĻ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한 창법이라 멋졌어요.그리고 1월 23, 24일에는 카나가와·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게임 릴리즈 5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 「아이돌리쉬 세븐 5th Anniversary Event"/BEGINNING NEXT"」가 개최됩니다. 4명 모두 출연하신다고 하니 대표적으로 히로세씨가 매니저(아이돌리쉬 세븐팬의 호칭) 여러분께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히로세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아이나나'를 좋아하는 분들 앞에서 이벤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쁩니다. 올해는 뭔가 없을까 하고 아마 모두 생각하고 있던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를 넘겨 버립니다만, 2021년의 개막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은 저 자신도 기분이 좋아지고, '기다리느라 힘드셨죠'라는 기분입니다. ŹOOĻ도 「아이나나」도 더욱 고조시켜 나가길 바라기 때문에, 'einsatZ'를 들어 주시면서, 꼭 요코하마 아레나에 보러와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
4인조 아이돌 그룹, ŹOOĻ가 2020년 1월 15일, 2번째 싱글 『Bang!Bang!Bang!』을 릴리즈했다.
ŹOOĻーー재능이 넘치는, 규격 외의 4명인 것은 틀림없다. 리더를 맡은, 가창과 랩에 확실한 실력을 가진 본격파, 이누마루 토우마. 그리고 이누마루와 함께 센터를 맡아 압도적인 보컬과 댄스로 주목받는 이스미 하루카. 작곡으로 ŹOOĻ의 음악의 근본을 지탱하는, 배우로서도 활약 중인 나츠메 미나미. 섹시한 미모와 당당한 몸짓으로 세상의여인들을 사로잡는 미도 토라오는, 호텔 체인 창업가로 태어난 진정한 셀럽이다.
그런 그들의 데뷔는 선명했다. 비주얼, 실력 모두 아이돌로서 최고 수준, 그 이상으로, ŹOOĻ의 스타일은 전대미문했기 때문이다. 데뷔 곡 「Poisonous Gangster」는, 그 이름대로 달콤한 독처럼 자극적이었다. 공격적인 가사, 최첨단을 느끼게 해주는 빈틈 없는 쿨한 사운드, 수준 높은 무대로 이 세상의 시선을 독점했다. 그들은 언제나 기세 좋고 자신만만한 반역자였다. 거침없는 독설과 변덕스러운 태도로 자유롭게 행동했다.
그러나 그 공격 자세는, 완벽하지 않다. 그들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들에 대한 열광을 요구한다. 「LOOK AT…」이라는 악곡은, 당시의 그들 자체다. 각각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멜로디와 랩이 교차하며 청취자들을 광기로 부추긴다.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걸 허락하지 않는, 감미로운 매력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스토익할 정도로 '맑고 올바른, 착한 아이'를 요구받는 현대. 억압당하던 우리들에게는 어려운 일을, ŹOOĻ는 가볍게 해치운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용기를 얻을 수 있고, 즐거워질 수 있다…… 그런 사람도 많지 않았을까.
그들이 '아픔'을 동반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일 것이다. 이스미 하루카의 하늘을 뚫을 듯한 맑은 샤우트나, 이누마루 토우마의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듯한 랩과 가창에는 어딘가 강한 분노와 비통함이 깃들어 있었다. 팬들은 '아픔'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보다, 외침 자체에 호응했다. 이들은 뜻밖에도 상처입은 사람들을 대변했고 우리는 점점 더 그들에게 열광했다. 그런 의미에서, ŹOOĻ라는 그룹은 시대가 낳았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들은, 잠재적으로 그들과 같은 존재를 찾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단숨에 톱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그런 ŹOOĻ가 퍼포먼스의 스타일을 크게 바꾼 곡이 바로, 이번 싱글에 수록되어 있는 「ZONE OF OVERLAP」. 지금까지의 이누마루 토우마와 이스미 하루카의 투 보컬, 나츠메 미나미와 미도 토라오의 투 퍼포머 체계를 무너트린, 네 사람이 모두 메인 보컬을 맡는 스타일로 시프트 체인지 했다. 그동안 퍼포머로 일관했던 두 사람의 보컬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수준급이었던 데에 놀란 팬도 많을 것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나츠메 미나미, 섹시한 저음을 가진 미도 토라오―― 이 두 사람의 미성이 더해진 것으로, ŹOOĻ의 음악은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
사운드의 방향성이 크게 바뀐 건 아니고, 갱스터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 그러나 가사나 노랫소리는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어떤 상처도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역:ZONE OF OVERLAP의 가사) 라고 아픔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진 그들은, 그 스킬을 단순한 공격이 아닌, 자신들과 리스너를 고무하는 쪽으로 돌린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발매되는 싱글 표제곡 「Bang!Bang!Bang!」. 현재의 ŹOOĻ의 질주감이 잘 드러나는 멜로디와, 정열이 느껴지는 가사. 「ZONE OF OVERLAP」에서도 현저했지만, 지금의 그들은 스스로의 약함이나 갈등을 드러내면서 〈진정한 자신을 속일 수 있을 리 없어〉(역:Bang!Bang!Bang! 가사) 라고 자신들의 길을 관철하는 큰 기를 내걸었다.
데뷔 직후, 너무 강렬한 멤버 각각의 개성은 보기만 해도 제각각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어딘가 찰나적이었던 분위기가 일소되어, 모두 〈Bang!Bang!Bang!〉이라고 힘차게 노래하는 4명은 지금, 확실히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아이돌로서의 많은 무대 경험과 만남이 이들에게 변화를 주었을 것이다.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과시하며 스타일리쉬하고 섹시한 ŹOOĻ다움을 유감없이 펼친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탄탄한 댄스와, 저마다의 의지가 담긴 눈동자도 인상적이다.
작년말, 전국 주요 도시의 대형 비전으로 방영된 특별 영상이나, 시부야역에서 전개된 대형 광고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BĻACK or WHiTE"에서의 무대는 기억에 새롭다. 그들에게 붙은 카피 「#黒く塗りつぶせ(검게 덧칠해라)」는 트위터에서도 오랜 시간 트렌드에 진입하며 이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그리고 그 기대에, 이 「Bang!Bang!Bang!」으로 멋지게 응해 보였다.
이번 싱글은, 위를 향해 나아갈 그들 나름의 새로운 한 수다. NO라고 해도 괜찮다.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은, 자신을 관철하는 것의 멋을, 지금까지의 아이돌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낸다. 시대가 낳은, 세상이 바라온 갱스터 아이돌 ŹOOĻ. 앞으로의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ŹOOĻ 『einsatZ』 인터뷰 ― 히로세 유우야, 키무라 스바루, 니시야마 코타로, 콘도 타카시가 1st 앨범에 담은, 그룹의 존재 의의
11월 25일, 대망의 1st 앨범 『einsatZ』를 릴리즈한 ŹOOĻ. 「einsatZ(아인삿츠)=소리의 출발」이라는 의미의 단어를 타이틀에 씌운 이 앨범은, 제작진에 JUVENILE, 마에야마다 켄이치, Jeff Miyahara 등을 섭외한 혼신의 일작이다. 악곡의 매력을 파헤치며, ŹOOĻ가 지금까지 더듬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의 그들의 목표에 대하여, 히로세 유우야 (이스미 하루카 役), 키무라 스바루 (이누마루 토우마 役), 니시야마 코타로 (나츠메 미나미 役), 콘도 타카시 (미도 토라오 役) 네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미츠시마 에리오)
히로세 「(ŹOOĻ는) 『아이나나』의 세계관에 지금까지 없었던 존재」
――『아이돌리쉬 세븐』 (이하, 『아이나나』) 는 현재까지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ŹOOĻ는 전체 스토리 중 제 3부부터 등장했습니다만, 작품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히로세 유우야 (이하, 히로세) : 전부터 주위에 『아이나나』를 알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노래를 들어본 적도 있어서, 순수하게 기뻤네요. 부모님이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음악에는 친밀감이 있었고, 스스로도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의미에서도 참가하는 게 기뻤습니다.
키무라 스바루 (이하, 키무라) : 성우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자세하게 알면 알수록 스토리나 드라마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느껴지는, 엄청난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참가하게 되어서) 영광스러우면서도 기뻤네요.
니시야마 코타로 (이하, 니시야마) : 저도 작품에 대해서는 또래이자 친구인 다른 멤버(에구치 타쿠야)에게 '스토리가 엄청 좋다', 같은 소릴 듣던 중 오퍼를 받았기 때문에, 우선여기에 제가 참여할 수 있는 게 기쁘다고 생각했습니다. ŹOOĻ는 악역 그룹으로, 지금까지 그런 포지션의 역할은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두근두근했습니다.
콘도 타카시 (이하, 콘도) : 이렇게나 명확하게 「악역스러운 존재입니다」라고 하는 역할이 주어진 적은 드물었기 때문에, 굉장한 도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퍼를 받았을 때) 「그런 흥미로운 기획이라면 할래!」하고 뛰어들었습니다 (웃음) 빌런으로서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지 않으면, 올바른 의미로 다른 세 그룹(IDOLiSH7、TRIGGER、Re:vale)에게 반발을 얻을 것 같아서. 그 세 그룹과 팬에게 분노를, 원망을 살 각오로, 이 역할을 즐겁게 받아들였습니다.
――본인이 연기한 각 캐릭터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히로세 : 이스미 하루카(이하, 하루카)는 틱틱대지만, 사실 굉장히 순수합니다. 할머니 밑에서 자랐고 노래를 좋아하며, 직설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저런 일을 겪었고, 짊어지고 있는 것, 쓰라린 기억 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찡해지네요.
키무라 : 이누마루 토우마(이하, 토우마)는 특히 심술을 부리는 면이 있어서, 「절대 진지하게 노래하지 않을 거야!」라며 등장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사실 IDOLiSH7 멤버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속마음도 스토리나 캐릭터성에 드러납니다. 본심과, 하고 싶은 일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미묘한 심경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니시야마 : 나츠메 미나미(이하, 미나미)는, 감정이 표정에 드러나지 않는, 쿨하고 냉정, 침착한 부분이 있어서, 그게 귀엽다고 생각하네요. 한편 ŹOOĻ 내에서 미나미는 작사 및 작곡을 맡고 있고, 곡이 굉장히 적나라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껏 못되게 가자고!」라고 하는 부분이 있으면서, 내향적인 부분도 있고. 그래서 곡을 들으면서 미나미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콘도 : 미도 토라오(이하, 토라오) 뿐만 아니라 인물의 내면이 다각적이며 깊고, 각자 과거에 누군가와 불화를 겪었기 때문에 ŹOOĻ가 등장하기 전에도 ŹOOĻ라는 존재가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었다고 느낍니다. 토라오는 아우라를 강하게 풍기고는 있습니다만, 네 명 중에서는 만사에 있어 가장 집착이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산 소동이 일어났을 때도 슥, 하고 뒤로 물러났었고요.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어른이다」라는 부분이, 그의 핵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악역이라는 위치에 불안은 없었습니까?
니시야마 : 완전 있었어요!
히로세 : 이미 완성되어 있는 세 그룹만으로도 『아이나나』의 형태가 갖춰져 있어서,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있었습니다. ŹOOĻ는 그들의 입장까지 포함해서, 『아이나나』의 세계관에 지금까지 없었던 존재였으니까.
키무라 : 팬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이미 굉장히 드라마에 몰입하고 계셔서, TRIGGER 팬분들은 특히 분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저희들도 괜찮을지, 미움받는 게 아닐지 불안함이 있었고, 무서웠네요. 하지만, 그 뒤의 전개에서 「ŹOOĻ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다」는 걸 팬 여러분께 이해시켜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하고.
콘도 : 걱정은 있었고, 지금도 그런 기분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인정받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인정받지 않아도 좋고, 용서받지 않아도 좋네요. 그 뒤에, 이 『아이나나』의 세계에서는 네 아이돌 그룹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더욱, 각자의 견해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3부가 시작했을 때, 팬 여러분으로부터 반응을 체크했습니다만, 「ŹOOĻ 싫어!」라고 분명하게 적혀 있었어요!
히로세 : 하지만 「Poisonous Gangster」가 나왔을 때 조금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그렇게나 잘난척을 했으니 퍼포먼스나 노래의 레벨이 낮으면 말이 안 되고, 트윈 보컬의 페어인 스바루 씨도 굉장히 노래를 잘 하셔서. 그러니 어떻게든 잘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Poisonous Gangster」가 나온 타이밍에 여러분들께 「좋지 않아?」라는 말을 들었던 게 기뻤습니다.
――처음 ŹOOĻ의 악곡으로서 발표되었던 「Poisonous Gangster」자체도, 그때까지의 『아이나나』에는 없었던 타입의, 사납고 파워 있는 악곡이었죠.
키무라 : 힙합과도 K-POP과도, 심지어 록 사운드와도 다른, ŹOOĻ의 오리지널 곡의 분위기에 "멋져-" 하며 흥분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지금까지 없었다는 말에는 「이걸 내가 하다니」라는 기대감이 내포되어 있죠. 이걸 내가 부른다! 라는.
――그로부터 악곡의 공개와 스토리가 겹쳐지고, ŹOOĻ는 2019년에 멧트 라이프 돔에서 열린 2nd 라이브 『REUNION』에 참가했었죠.
히로세 : 1st LIVE 『Road To Infinity』도 보러 갔었기 때문에, 「이 라이브에 ŹOOĻ로서 어떻게 임하는 게 좋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세트 리스트도 TRIGGER의 앞이어서, 두근두근 했네요. 관객 분들께서 좌석에 앉으시면 슬프겠다며 (웃음)
키무라 : 스토리적으로도 팬의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했으므로, 라이브로 등장하면 큰 야유를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전에 ŹOOĻ 전원이 모였습니다. 4명이 일치단결하기 위해서, 어떤 불안이 있는지 서로 나누면서요. 야유받으면 어떡하지? 근데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는 계속 노래하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청춘이었죠.
히로세 : 네. 「무슨 일이 생겨도 힘내자」고 얘기했었죠.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우선은 곡으로서 한 곡 한 곡 완성해 가자, 라고.
콘도 : 그 야유마저도 굴복시킬 정도의 퍼포먼스를 목표로 하자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두근두근 했네요 (웃음)
――실제 라이브에서는, 커다란 환성 속에서, ŹOOĻ는 받아들여졌죠.
키무라 : 저희들의 걱정이 과했던 것도 있지만, 그랬던 만큼 환호성이 들리자 엄청나게 기뻤습니다. 토우마가 말한 「우리들의 이름을 외쳐!」 라고 하는 감각을 몸소 체감했습니다. 저희들의 사명은 스테이지에 서서 제대로 무대를 해내는 것. 2nd LIVE에서 첫 참가입니다만, 그 전부터 ŹOOĻ는 활동해왔음을 알 수 있도록 퍼포먼스로 뒤지지 않는 무대를 꾸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그 함성이 그 각오를 인정해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히로세 : MC에서 인이어를 뗐을 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이렇게나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구나, 라고 느꼈어요.
니시야마 : 1일째, 2일째를 거듭할수록 성원이 커져서, 스토리와 딱 맞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콘도 : 스토리적으로는 『렛페스』(『레드 힐 · 페스티벌』)에 나가 있을 타이밍이었으므로, 그야말로 그에 딱 맞는 느낌이었네요.
니시야마 : 4명이서 스테이지에 선 의미, 노래하는 의미가 와닿아서. 저희들로서는 커다란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콘도 :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네요.
히로세 : 하지만, 어쨌든 엄청나게 긴장했습니다. 전원 등장해서 나란히 설 때, 겉으로는 쿨해 보이려고 했습니다만, 머릿속은 새하얘서요. 저는 「이동해주세요」라는 신호보다도 빠르게 발을 움직여버려서, 모두 「저 녀석 벌써 걷고 있잖아!」라고 말했는데도, 그것조차 못 들었습니다 (웃음) 그리고 「너 성급하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얼어 있었어요.
콘도「(첫 랩은) 키무라 스바루라는 교과서가 있었기 때문에, 걱정할 건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1st 앨범 『einsatZ』가 릴리즈되었네요. 굉장히 ŹOOĻ다우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측면을 보여준 부분도 있는 음반이라고 느꼈습니다.
키무라 : 지금까지 ŹOOĻ를 응원해주셨던 분들께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고, 앨범을 계기로, 앞으로 ŹOOĻ의 음악을 듣게 될 분들도 계시다고 생각해, 그런 분들에게도 ŹOOĻ의 음악을 과시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굉장한 음반이 됐구나, 하고. 표면적인 ŹOOĻ의 이미지에 딱 맞는 곡이 있나하면, 새로운 모습으로도 가득 채운, 충실하고 좋은 앨범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ŹOOĻ는 트윈 보컬&트윈 퍼포머 체제입니다만, 히로세 씨, 키무라 씨는, 메인 보컬인 상대방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히로세 : 토우마의 랩이 ŹOOĻ의 강점 중 하나죠. 스스로 말하자니 이상하지만, 하루카와의 목소리 합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질도 다르고, 둘이서 노래하는 맛도 나고. 힘있게 치고 나가는 랩도, 소리높여 노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키무라 : 히로세 군은 노래를 잘하는 건 물론이고, 표현력이 풍부하죠. 파워풀함이나 목소리가 잘 뻗어나가는 점이나, 멜로디의 힘을 빌려서 말의 힘을 더욱 키우는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달려들어서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니까.
히로세 : 제가 먼저 레코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압박감이 있었네요. 제가 먼저 탄탄하게 하지 않으면 다른 분들이 합류하기 쉽지 않을 거고, 음역대도, 「내가 내기 쉬운 키는 여기까지지만, 하루카라면 이 정도가 좋다고 생각해」라는 부분이 있고, 그때그때 바뀌어가는 것도 재미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키무라 : 네, 대체로 히로세 군이 가장 먼저 녹음하고, 그 다음을 제가 잇는 경우가 많아서, 우선 히로세 군의 노래를 들으면 「이번에도 굉장하네-!」 하고 항상 놀랍니다. 저도 제 나름의 표현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그게 히로세 군의 보컬과 만났을 때 딱 들어맞으면 기분이 좋죠. 그 뒤는, 디렉터 분이나 엔지니어 분이 굉장했네요. 예를 들어 「지고 싶지 않아」라는 기분이 중요한 곡에 있어서, 제가 그 기분과 일체가 되어 「지고 싶지 않을 뿐인 곡」이 되고 말았을 때, 감정을 디렉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저 「목소리를 쥐어짰으면 좋겠어」 가 아니고, 왜 (목소리를) 쥐어짜줬으면 하는지, 그게 비통한 외침이거나 이 사람에게 닿았으면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야, 라고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감정을 잡기 쉬워요. 디렉션을 파악해서 그대로 부르면 좋은 노래가 됩니다. 제대로 마음을 담은 디렉션을 해주시니, 노래하고 있는 저도 전력을 다하고 싶어지고, 보답하고 싶어집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퍼포머였던 토라오와 미나미가 본격적으로 보컬에 참가하는 부분이 들을 때 크게 참고할 점이네요. 「Poisonous Gangster」「LOOK AT…」도, 앨범에 수록되는 등, 미나미와 토라오의 보컬 파트가 늘고 있어요.
니시야마 : 이전부터 코러스나 랩 부분은 함께 노래해왔습니다만, 그 때부터 「어렵네, 이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악곡의 장르적으로도 K-POP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곡이었고, 당시에 그다지 접해본 적 없는 장르였어서 어떤 식으로 부를까, 모색했습니다.
콘도 : 라이브에서는 몰아쳐서 쓰러뜨릴 기세로 노래했습니다만, 레코딩에서 그런 식으로 할 수는 없어서, 표현을 바꿨습니다. 노래의 분배도 라이브와 앨범에서는 조금 다르게, 이번에 전부 새롭게 녹음했어요.
키무라 : 두 사람이 참가한다는 건 이번 앨범의 핵심이죠. 이전까지는 코러스로 참가했지만, 4인 평등이 되어 더욱 일치단결했습니다. 게다가 2명 다 춤을 출 수 있고 노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든든합니다.
히로세 : 저는 처음 레코딩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 완성된 곡을 들으면 전혀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놀라웠습니다. 예를 들어 「4-ROAR」는 곡조가 멋있고 리드미컬해서, 제가 주선을 부르고 그 위에 다른 세 명의 저음이나 랩 파트가 들어가는 걸로 풍부해진다고 할까. 곡 자체의 압력이 확 늘어난 느낌이 듭니다.
니시야마 : 이 곡은 어려웠네요. 특히 처음에는 음의 수가 적어서, 노랫소리로 들려주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고독 속에서 헤매었어~(孤独の中 彷徨ってた〜)> 부터 4행의 파트는 계속 집에서 집안일 따위를 하면서 연습했습니다. 하루카와 함께 부르는 곡이지만, 지금까지는 메인 보컬이었던 하루카부터 (노래가) 시작되었던 게, 이 곡에서는 미나미부터 시작하는게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히로세 : 확실히 어렵다고는 생각했지만, 레코딩이 코타로 씨 이후여서, 저는 부르기 쉬웠네요. 토우마&토라오의 곡 「Drift driving」과는 반대로, 「Unbalance Shadow」는 하루카와 미나미스러움이 드러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로서 맹렬하게 가는 토우마&토라오에 비해, 저희들은 촉촉하게 노래한다고나 할까.
니시야마 : 미나미는 감정이 그렇게까지 드러나는 타입이 아닌 것에 비해, 하루카는 감정이 겉으로 나오는 타입이므로, 곡이 완성되었을 때, 하루카의 정열이 한 소절마다 굉장히 전해졌습니다. 곡은 「Unbalance Shadow」지만, 그 부분은 언밸런스가 아니었습니다 (웃음)
――토우마와 토라오가 함께 한 「Drift driving」는 어떠셨나요?
키무라 : 이 곡은 일렉트로 힙합으로, 일렉트로 사운드로 랩을 하는 게 부르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숨 가쁘게 마이크 릴레이를 하는 것도 들을 가치가 있고, 토우마와 토라오가 멈추지 않고 달려나가는 멋을 느낍니다. ŹOOĻ 내에서 토우마는 랩 파트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듀엣을 한다는 게 재미있었고, 토라오도 이런 곡을 부를 수 있구나, 하고 느꼈네요.
콘도 : 주고 받으며 오가는 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토우마에게 지지 않도록 의식했습니다. 스바루가 먼저 레코딩을 해서, 저는 그에 맞춰 쌓아올리는 형태로 임했습니다.
니시야마 : 콘도 씨는 처음 랩을 하신 거였죠?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드는 열량이었어요.
콘도 : 그건 키무라 스바루라는 최고의 교과서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걱정할 게 없었어. 서로 경쟁하는 느낌으로 가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의 랩을 참고했던 부분도 있고, 역으로 배짱을 부린 부분도 있네요. 하지만 깎아내리고 싶었던 게 아니고, 어느 쪽이냐고 하면 라이브에서 청중에게 강한 충격을 줘서 쓰러뜨리고 싶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곡, 어서 라이브로 드리프트하고 싶네요.
――이 곡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라이브가 상상되는 앨범이라고 느낍니다.
콘도 : 확실히 그렇네요. 마에야마다 켄이치 씨가 작곡한 「ササゲロ(사사게로) -You Are Mine-」은, 그야말로 라이브에서의 콜 앤 리스폰스가 상상되죠. 팬이 원하는 것이나, 해줬으면 하는 걸 이해해서 표현하는 게 과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히로세 : 「ササゲロ -You Are Mine-」는, ŹOOĻ답지는 않다고 할까. 처음엔 어떻게 어프로치할까, 시행착오를 겪었네요. 하루카는 <もっと見せろよ(좀 더 보여줘)>라는 소절이 있는데, 이건 몇 번이나 재시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키무라 : 「ササゲロ -You Are Mine-」는 ŹOOĻ의 파워풀함이 이런 느낌으로도 나올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발견이었네요. 처음으로 들었을 때는 부끄럽기도 했지만, 토우마를 떠올리면 그럴듯하다고 생각해서 즐겁게 노래했습니다. 라이브에서 팬 여러분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노래했습니다만, "꺄-!"하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콜 앤 리스폰스 부분은,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분위기가 살 것 같고.
니시야마 : 이 곡은 신나죠. 몇 번을 들어도, 토라오의 <俺は重いぜ?(나는 가볍지 않다고?)>에서 "꺅!" 하게 돼요 (웃음)
콘도 : 미나미의 <愛してるから(사랑하니까)>도 굉장하니까 (웃음) 미나미는 이런 식으로 팬의 마음을 노리는 구나, 하고.
니시야마 : <You are mine>부터 <부서질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데>까지의 부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 부분 정말 좋아요. 네 사람의 좋은 점이 엄청나게 드러나요. 하루카의 빙의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라던가.
콘도 : 지금까지 압도적으로 강한, 남을 쓰러뜨리는 느낌이었던 ŹOOĻ가, 갑자기 갈구하는 듯한 느낌이 된 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키무라 : 확실히 「ササゲロ(사사게로) -You Are Mine-」같은 곡을 IDOLiSH7가 부르면, 조금 다르겠네요. 하지만, 나나세 리쿠가 <나는 가볍지 않다고>라고 말하는 건 재밌을 것 같고, 언제나 각자의 그룹을 커버하는 기획을 한다면 불러줬으면 좋겠네요.
키무라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ŹOOĻ를 받아들여줬다는 하나의 증명」
――이어서 「Ache」는 색다른 발라드로, ŹOOĻ에게는 지금까지 없었던 악곡이네요. 작 · 편곡은 Jeff Miyahara씨와 Kuraaki Hori 씨가 담당했습니다.
히로세 : 굉장히 어려웠죠. 들을 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ŹOOĻ다움을 드러내는 것, 그 양면을 섞어서 넣을 필요가 있었고, 음역대도 높았습니다. 레코딩 현장에서 우선 키를 어떻게 할지부터 시간을 들여서 정했습니다. 레코딩 때, 작사가인 유키 아이라 씨도 계셨기 때문에, 직접 지도를 받기도 하며, 귀중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일반적인 현장과는 다르게, 디렉터 2인 체제여서, "이걸로 됐나"가 아닌, "한 번 더 하자" 라고 하는 식으로, 곡을 더욱 깊게 추구해, 차근차근 만들어나갔네요.
콘도 : 키가 높고, 또한 기세로 처리할 수 없어서, 감정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제대로 받아들인 걸 세심하게 드러내지 않으면 통용되지 않는 곡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ŹOOĻ의 음악은 기세가 중요했지만, 여기서는 세심하게 하지 않으면! 하고.
니시야마 : 말에 감정을 담는 게 중점인 곡이었네요. 미나미가 작곡했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의 인간답고 세련되지 못한 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히로세 :「Ache」는 앨범 중에서도 다른 곡과 다르게 분위기가 있어서, 가슴에 스며드는 가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ŹOOĻ를 상상하면서 들으면,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ŹOOĻ의 음악을 부를 때, 노래하는 방식을 의식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히로세 : 처음 발매되었던 「Poisonous Gangster」나「LOOK AT…」에서는, 「날 봐줘!」「나다!」하는 거친 느낌이라던가, 좋은 의미로 순수함을 드러냈습니다만, 그 스탠스는 지금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네요. 하루카는 직설적이고 알기 쉬운 캐릭터여서, 이상하게 억지 부리며 돌려 말하거나 아름답게 (포장하여) 들려주는 것보다, 순수하게 자신의 생각을 부딪히는 방식의 어프로치가 많습니다.
키무라 : 저는, 예를 들어 「Poisonous Gangster」라면, 기백이라고 할까, 상대를 끌어내리는 듯한 파워가 필요했습니다. 가사에 <ド派手に暴れまわろうぜ(화려하게 날뛰자고)> 라는 부분같은 느낌. 단순히 노래할 뿐이 아니고, 스토리 속의 감정도 있으므로, 토우마가 지금 어떤 기분일지를 존중했네요.
니시야마 : 저는 집에서 연습할 때 ŹOOĻ의 영상을 틀어놓고, 그걸 거울처럼 봅니다. 어느 정도의 고음일지, 얼마나 눈썹을 찡그릴지 같은 걸 상상하면서, MV를 상상하거나 하네요. 제 안의 이미지가 연결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요.
콘도 : 저는 라이브를 상상합니다만, 확실히 영상으로 이미지를 그려낼 수도 있겠네요. ŹOOĻ의 곡은 어려운 곡이 많아서, 음역대도 높고 하니 의외로 저음이 부족하거나, 합니다. 그래서 저음을 더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거기에 힘을 넣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연출적으로, 저는 퍼포머이므로 어디까지나 메인 보컬인 하루카와 토우마가 돋보이게 하는 것도 생각하네요.
――덧붙여서 『einsatZ』의 자켓이나, 새로운 아티스트 사진 등을 보니 어떠셨습니까?
니시야마 : 호화판이 생각보다 크고, 촉감이 좋아요. 이대로 방에 전시하고 싶네요. 멋져!
키무라 : 이것이야말로 ŹOOĻ! 라는 느낌 (웃음) 흑백의 하드한 분위기도, 다른 그룹과 달라서 좋네요.
히로세 : 키 비주얼 등에서 『아이나나』 그룹 전원을 나란히 세웠을 때, 그 전엔 없었던 ŹOOĻ가 지금은 당연스럽게 들어가 있는 걸 보면 기쁘네요! 『아이나나』의 세계관에 확실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실감합니다.
콘도 : 아티스트 사진은, 저는 우선 「하얗다」고 느꼈네요. 지금까지 검은색이 메인 컬러였고, 흰색은 캐릭터의 강조색 정도로 쓰였지만, 확실히 흰색을 이미지 삼은 적은 없었으니까요. 앨범 타이틀도, 자켓을 보면 (문자가) 반전되어 있죠. Z가 머리에 들어오도록.
――전체를 통틀어서, 어떤 앨범이 됐다고 생각합니까?
키무라 : 지금까지 ŹOOĻ를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에게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는 한 장의 음반이 됐다고 생각하고, 처음 ŹOOĻ를 듣는 분들에게는, 이걸로 ŹOOĻ의 전모가 보이지 않을까요. 심플하게 음악으로써 듣기 좋고,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께도 멋있다고 여겨지는 앨범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닿으면 좋겠어요. 저에게는 자랑거리와도 같은 앨범입니다.
히로세 : 어떤 곡도 리드 곡이 될만한 앨범이어서, 전부 잘 들어주셨으면 하네요. 단순히 『아이나나』라는 작품 속의 일부가 아닌, 한 무리의 아티스트로서의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원하신다고도 생각해서, 그런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노래했습니다.
콘도 : 쟁쟁한 크리에이터 분들의 손을 거친, 주옥같은 음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도 정성을 다해 노래했고, 가능하면 첫 곡부터 마지막까지 건너뛰지 말고, 셔플도 하지 않고 음미해주셨으면 하네요.
니시야마 : 「이게 ŹOOĻ다! 」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들으며 거리를 걸으면 강해진 기분이 들어요. 가슴을 펴고 걷는 나 자신을 만들어주는, 등을 밀어주는 것 같은 음반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들어봅시다!
――그럼 마지막으로, ŹOOĻ로서 앞으로 목표하고자 하는 전망이 있습니까?
히로세 : 드디어 정리되었다고 할까, 하고 싶은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서, 우선은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해서, 또 『BLACK OR WHITE』(『아이나나』의 향례 이벤트)에 도전하고 싶네요.
콘도 : ŹOOĻ의 진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욱 더 공격해가고 싶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ŹOOĻ는 하나의 해빙(解冰)을 맞기도 했다고 생각하기에, 그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흙내나게 발버둥치는 네 명으로서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
니시야마 : 순수하게, 먼 훗날의 ŹOOĻ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네요. 어떤 노래를 부를까, 어떤 의상을 입을까, 어떤 MV, 라이브를 보여줄까. 이 앨범이 나왔기에 더욱, 다음이 궁금해집니다.
키무라 : 인정받고 싶기 때문에 달려온 그룹이므로, 역시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ŹOOĻ를 받아들여줬다는 하나의 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이 기쁘고, ŹOOĻ로서 언젠가 원맨 라이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