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시나리오의 엔딩부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열람시 주의 부탁드립니다.
키퍼와 플레이어 간 잡담 및 귓속말을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걈찌 (GM): 오늘은 아사히가 사토루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친구와 첫 놀이동산이라니, 아직 도착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같네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아사히는, 약속시간에 맞춰 정해진 장소에서 사토루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10분, 20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사토루는 약속 장소에 도착할 기미를 보이지 않네요.
걱정되고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하는거야.... 전화해봐야하나....
전화해보자
걈찌 (GM): 아사히는 사토루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뚜르르....)
시라베 사토루 [16/65]: [ 여보세요? 어어, 아사히!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ㅍㅍ)... [너 어디냐]
시라베 사토루 [16/65]: [ 미안미안, 연락이 늦었지~! ]
[ 나, 지금 급한 일이 생겨서. 말하려고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그만... ]
[ 오늘은 못 나갈 것 같거드은...~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 뭐? 오늘 못나온다고?]
시라베 사토루 [16/65]: [ 으, 미안! 아까 갑자기 일이 생겨서. ]
[ 어쨌든, 너만 괜찮다면 내일...로 미뤄도 될까, 싶은데...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하아... 그러냐.... (한숨)]
[내일...? 내일이라.... 뭐 없었나... 일단 알았어. 그럼 난 돌아간다.]
시라베 사토루 [16/65]: [ 응... 야, 진짜 미안. 내일 내가 쏜다!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너 이거 녹음해놓는다. 내일 진짜 다 쏴라... ]
[ 일 수고하고... ]
시라베 사토루 [16/65]: [ 녹음 안 해도 지킬 거거든~~! 고마워. ]
[ 그럼 내일 보자! ]
(뚝
뭐야.....
이대로 그냥 가면되나....
집으로 돌아갈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음.... 나온김에 좀 둘러볼까... 잠깐 주위를 둘러보자
걈찌 (GM): 아사히는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사히와 사토루가 만난 곳은 놀이공원과는 몇 시간 떨어진 곳으로, 현재는 그들의 집 근처를 약속장소로 정한 상황입니다.
아사히는 어딜 둘러볼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으음....(집가는 길의 매점에 잠깐 들린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편의점....)
ㅋㅋㅋㅋㅋㅋㅋ편의점 누나요)(자매품인가)
걈찌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한 규모의 편의점이네요.
뭘 살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마실거 좀 살까나....(냉장고에서 이온음료를 하나 꺼내들어 계산대로 갔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돈을 내밀고 편의점에서 나왔다)
(이제 어디갈까나... 역시 집에 갈까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할 것도 없는데 집에나 가자.(집으로 걸어감)
걈찌 (GM): 아사히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원래의 약속을 위해 일정을 비워놓으니 남은 시간은 심심하게 흘러갔네요.
급한 일이라는 게 뭔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김이 새기도 하지만 일단은 내일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어느덧 시간은 밤이 되어서 아사히가 잠에 들기 전 가볍게 웹서핑을 하는 동안,
흥미로운 글 하나를 발견합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이게뭐야....
이게 가능한건가....(시큰둥하며 읽는다)
걈찌 (GM): 알쏭달쏭하고 비현실적인 내용의 도시전설이네요.
아사히는 그 글을 시큰둥하게 읽으며, 대수롭잖게 여기고는 잠을 청하기로 합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잠이나 자자... 내일도 늦으면 그냥 관람차에 박아버리던가 해야지...
(그러고 잠이 들었다)
걈찌 (GM): 사토루가 들으면 벌벌 떨 무시무시한 생각도 덤으로 하면서요.
걈찌 (GM): 아침이 되었습니다. 즐겁고도 즐거운 데이트 당일입니다.
사토루가 약속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사토루가 보이자 살짝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시라베 사토루 [16/65]: (핸드폰을 보고 있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든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오늘은 일찍왔네
시라베 사토루 [16/65]: 어, 아사히~ 좋은 아침! 줄여서 좋아~ (뻔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래.... (싸늘)
어제 맘대로 약속깨고.... 누가 그렇게 농담날리랬지(갈비뜸)
살려줘살려줘살려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한방만 날리고 말았다) 그래서 어제 일은 다 마무리된거야?
시라베 사토루 [16/65]: 허억... (구석에서 사경 헤매고 있다가) 어? 어, 응.
아... 죽겠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렇게 세게는 안했으니까 엄살 그만떨고
오늘은 니가 다 쏜다고 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럼, 그럼~. 말한 건 지킨다고.
토키나가 아사히 [15/98]: rolling 1d100<55
= 0 Successes
크읗ㅁ)
걈찌 (GM): 25는 기본치고 하얀색이 더 추가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걈찌 (GM): 다시 굴려주세요 (주사위 드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안경알 잘 끼우고 다시 굴림)
rolling 1d100<80
= 0 Successes
ㅅ....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관찰잼병....)
쓰읍.....
걈찌 (GM): 아사히는 문득 사토루를 잘 관찰해보지만, 별 다른 점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 아니...
그... 피곤해보이나... 하고
어제 늦게까지 일했어?
시라베 사토루 [16/65]: 뭐... 그렇게 늦게까지는 안 했어~
그냥 놀이공원 가서 놀기엔 좀 무리일 정도까지~?
그러면 말을해야할거 아냐
아니, 오늘 무리라는 게 아니라.
시라베 사토루 [16/65]: 어제 저녁쯤에 끝나서 시간 상 무리였다고~
그런거냐
시라베 사토루 [16/65]: 몸이 무리라는 게 아니라.
시라베 사토루 [16/65]: 엉. 그런 거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뭔 일이 그렇게 갑자기 들어오고 그렇데...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럴 수도 있지. 잘 팔리는 몸이니까...☆
갈까?
(반응도 안함)
걈찌 (GM): 헛소리에는 반응도 해주지 않고, 두 사람은 놀이공원으로 출발합니다.
놀이공원은 산 속 높은 곳에 둘러싸여있는 곳으로서, 아사히와 사토루가 사는 지역에서는 대중교통으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이야~! 놀이공원이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놀이공원.... 두근두근)
크흠 뭐하면 되지
시라베 사토루 [16/65]: (입구 근처에서 팜플렛 하나 슉 뽑아옴)
흠~...
이거 봐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이런것도 있네
걈찌 (GM): 사토루는 팜플렛을 보여줍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총총 다가가 봤다)
걈찌 (GM): 눈에 띄는 곳으로는 기념품 가게, 제트코스터, 게임 센터, 바이킹, 귀신의 집, 관람차, 회전목마, 커피 컵 정도가 있네요.
푸드코트도 있으니 중간에 배가 고프다면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어디부터 갈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처음보는 다양한 곳에 눈이 휘둥그레해짐) 이게 여기 다 있는거야?
시라베 사토루 [16/65]: (웃음 참음) 물론이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 어디를 가야하나... 너는 어디가고 싶은데 있어?
시라베 사토루 [16/65]: 난 뭐... 다 좋아하는데~?
땡기는 대로 골라. 내가 또 잘못한 게 있잖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다 돌아보려면 어디부터 가야하지....(중얼중얼)
걈찌 (GM): 팜플렛에는 자세한 설명도 적혀 있습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읽어볼까요?
걈찌 (GM): 기념품 가게는 무난합니다. 어떤 물건을 파는 지는 직접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걈찌 (GM): 게임 센터에는 사격 게임, 인형뽑기 기계, 농구공 던지기 게임, 스티커 사진 기계 등이 있습니다.
제트코스터는 이 놀이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어트랙션인듯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빠른 제트 코스터라고 일컬어집니다.
귀신의 집은 광차의 올라가는 타입의 어트랙션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내용은 일본풍이며 마지막에 사진이 찍힙니다.
관람차는 일주에 20분이 걸리는 대규모의 관람차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산 전체가 보인다고 합니다.
알 수 있는 건 이정도인 것 같네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렇군....
유명한 거 먼저 타봐야겠지.(어느새 손에 들린 팜플렛을 꽉 잡고)
제트코스터 타러가자.(신난 듯 사토루를 보며 말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제트코스터~ 좋지~!
타다가 울지나 마라~~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래놓고 니가 그러는 거 아니냐...
얼른 얼른
그래, 가자~
걈찌 (GM): 두 사람은 제트코스터로 향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줄이 그렇게까지 길지는 않네요.
십 몇 분의 기다림 끝에 차례가 왔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역시 첫타는 제트코스터로 끊어줘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런거구나)
시라베 사토루 [16/65]: 아사히, 이거 봐.
뭔데
시라베 사토루 [16/65]: 이거 사진 찍힌대.
어어디서?
사진찍는 사람이 있어? 저기에?
시라베 사토루 [16/65]: 내려오고 난 뒤에 끝날 쯤에 찍히는 모양인데?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러니까 내 말은~ 누가 더 웃기게 나오는지 내기 하자고~!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아니 그건 왜....
시라베 사토루 [16/65]: 재밌잖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평소에도 그런거 안한다고....ㅍㅍ)....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놀러왔는데 좀 그런가....)
아 그래 해라해
시라베 사토루 [16/65]: (계획대로야 눈빛 0.1초 짓고 원래대로 웃음)
어디 앉을래? 앞? 뒤?
걈찌 (GM): 맨 앞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앉아있네요. 두번째 줄에 앉도록 합시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쉽지만 좀 보이니까 만족하고 앉는다)
걈찌 (GM): 곧 사람이 전부 앉고, 직원의 안내 멘트가 끝난 후 제트코스터가 천천히 출발합니다.
걈찌 (GM): 제트코스터는 천천히 내려갔다가, 왼쪽 오른쪽으로 느릿느릿 나아가더니,
천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피가 뒤로 쏠리는 것 같네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심장엄청 뛰고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옆에서 긴장하고 있는 거 보고 음소거로 웃음)
걈찌 (GM): 슬슬 맨 꼭대기까지 올라왔나, 싶을 쯤,
제트코스터는 속도를 줄이더니...
돌연 아래로 떨어지듯 빠르게 내려갑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
시라베 사토루 [16/65]: 으아악~!~~~~~!!!!~~ (신남)
걈찌 (GM): 한 번 내려간 후로는 정신없이 이래저래 정신없이 코스터가 움직입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안경이 날아갈거 같아 붙잡음)
($%@%$#)(내적소리지름)
걈찌 (GM): 이제야 좀 정신이 들겠다 싶을 무렵에 속도가 줄어들더니,
출발 장소로 돌아옵니다.
내려올 무렵 사진 찍히는 소리가 미미하게 들려온 것도 같네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머리가 엉망진창됨)
토키나가 아사히 [15/98]: <ㅁ><ㅁ>........
(주섬주섬)
시라베 사토루 [16/65]: 너 정신 두고 왔잖아. (장난)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니거든 잠깐 그런거거든
(머리를 정돈한다)
재밌네
걈찌 (GM): (To GM) rolling 1d100<98
= 1 Successes
걈찌 (GM): (To GM)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걈찌 (GM): 두 사람은 안전벨트를 풀고 내려옵니다.
아래에서 찍힌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래로 내려가다가 사진 봄)
어? 진짜 찍힌거야?
시라베 사토루 [16/65]: 진짜지 가짜겠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
걈찌 (GM): 뒤쪽에 있는 작은 화면으로 아사히와 사토루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사진도 함께 띄워져 있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기계가 사람들 내려올 때 알아서 사진 찍는 거야.
자자, 어떻게 나왔는지 보자구~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래.... (가늘게 뜨고 봤다)
걈찌 (GM): 두 사람은 사진을 확인합니다. 둘 다 생각보다 멀쩡한 모습이네요. 다행입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나는 안경만 잡고 있네
뭐야 웃긴거 한다며
걈찌 (GM): 다만 어쩐지 사토루만 놀이공원 화보라도 찍는 것마냥 원판보다 더 잘 나왔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더 웃기게 나오면 진 거라는 뜻이었는데?
(소통 실패)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 그런거였냐
시라베 사토루 [16/65]: 야, 저거 봐. 나 완전 조각이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 둘다 웃기진...
(말하다 막힘
조각...?
깎아줄까
(손날세움)
걈찌 (GM): (틈새 코멘트: 사진 결과는 다이스를 따릅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저기요 왜이러세요
아사히가 24로 성공하고 사토루가 4로 크리티컬 떠서 (왜 이럴 때?)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걈찌 (GM): 그대로 진행하면 되어요 (날려드림)(?)
걈찌 (GM): 그 때 앞에서 직원이 묻는 소리가 들립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네? 구매도 됨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ㄱ...그럼 한장만....(소곤)
(끼어듬)
아 아니...(아 작게 말했는데)
고... 고맙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작게 말했잖아... 내 바로 옆에서...
시라베 사토루 [16/65]: (카드 내밀고 계산함)
그리고 어차피 내가 쏜다고 했으니까 살 생각이었어. (지맘대로)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그러냐.... 크흠
시라베 사토루 [16/65]: 다음엔 뭐 탈래? (놀이기구 밖으로 나오며)
걈찌 (GM): 저 잠시만 화장실 다녀올게요 (날아감)
와 벌써 시간이 언제 저렇게
(땐쓰땐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팜플렛 뚫어지게 보다가) 음..... 어트렉션? 여기 가보자
지금가면 밝아서 별로이려나
시라베 사토루 [16/65]: 귀신의 집이야 뭐... 어차피 안은 어두우니까 상관 없지 않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 안이 어둡구나)
그럼 가자
(성큼성큼)
걈찌 (GM): 둘은 귀신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대기 시간은 방금 탄 제트코스터와 비슷하네요.
잠깐의 기다림 끝에, 마찬가지로 차례가 왔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조심스럽게 둘러봄)
걈찌 (GM): 귀신의 집은 아까 팜플렛에서 읽은 대로 광차 형태에, 내부는 일본 풍입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제트코스터만큼 길지는 않지만...
앞에 앉을래 뒤에 앉을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글쎄.... 이것도 앞에 앉을까?
(앞에 앉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따라 앞에 앉았다)
(두근거리며 계속 주위를 둘러봄)
걈찌 (GM): 광차에 충분한 사람이 앉았습니다. 안은 대기 장소보다도 서늘하네요.
벨트를 차고, 천천히 광차가 출발합니다.
걈찌 (GM): 내부는 을씨년스럽고 기분 나쁜 분위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종 요괴와 관련된 내용인듯 합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유닛 생각함...)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요괴.... 시밥밥 생각함)
시라베 사토루 [16/65]: (왠지 선배들과 함께 있는 기분... 착각일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동양풍 공포도 괜찮네....)
시라베 사토루 [16/65]: (납량 특집으로... 호러...)
걈찌 (GM):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갑자기 광차가 아래로 확 내려갑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내적비명)
걈찌 (GM): 아까보다 광차에는 속도가 붙었습니다. 주위에서 기분 나쁜 웃음소리와 음산한 배경음악이 뒤섞여 들려옵니다.
걈찌 (GM): 그때, 벽에서 무언가가 확 튀어나오더니 눈앞을 가립니다.
으ㅏㅏ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 뭐야(손으로 휘적거림)
걈찌 (GM): 주위에서 뼈가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방울방울 흩뿌려져 피부 위로 닿습니다.
안경.....(앞이 안보임)
(벗어서 바지주머니에 넣음)
걈찌 (GM): 배경음악이 더욱 커져 머리를 울립니다.
그 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큰소리에 살짝 찌푸리다 놀람)
걈찌 (GM): 양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오자 앞사람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아!!! (앞사람 소리에 더 놀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ㅍ"ㅍ)(심장에 힘주기)
걈찌 (GM): 슬슬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안심하자니, 갑자기...
?
걈찌 (GM): 차가운 손이 아사히의 어깨를 확 붙잡습니다.
ㅏ
아ㅏ
시라베 사토루 [16/65]: 아아악 왜 그래??
소 소소ㅗ노손
어깨 어깨
방금 차가운게
시라베 사토루 [16/65]: ...? (두리번)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살짝 눈물고임)
걈찌 (GM): 보이지 않는 걸까요, 이상하네요.
걈찌 (GM): 어느샌가 손은 어깨를 떠나고 없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까 분명 차가운게
소...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진짜 못봤어?(창백해진얼굴
시라베 사토루 [16/65]: 못 봤는데... 물이라도 묻은 거 아냐?
(덩달아 개심각...)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그런가... 근데 뭔가 손같은데 보였는데....
(가늘게 떠 봄
시라베 사토루 [16/65]: 무서워서 헛것 본 걸수도 있지 뭐~
울어? (울 때 들으면 제일 짜증나는 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정도로 무서웠나...
안울어 팍..
씨..
....
안 운다고 빨리 갈비 떠야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맞고 싶으면 말하지(쌍갈비뜨기
시라베 사토루 [16/65]: 아아아아아아아악잠깐만우리내려야돼
걈찌 (GM): 그 말대로 운행이 끝났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다 내린 것 같네요.
벨트를 풀고 내리도록 할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주섬주섬 벨트품)
으 뭔가 축축해...
시라베 사토루 [16/65]: 귀신보다 아사히가 무섭다고...... (비틀대면서 내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안경을 닦고 다시 씀)
내가 뭘했다고...
(아까의 서늘한 느낌에 어깨를 만져본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진짜 손이었어도...
내가 못 본 걸수도 있으니까~
신경쓰지 마~~ (등 팡팡)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뒤에 사람이 장난쳤나...(중얼)
아
치지마
(등짝 리벤지
떠어어어 아프다아아악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자 밥 먹으러가자
(듣지도 않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몸에 계속 힘줬더니 배고파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래그래~ 가자고~!!! 나도 슬슬 배고프다~
(푸드코트로 성큼성큼)
걈찌 (GM): 푸드코트에는 여러 식사거리가 있습니다. 뭘 먹을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가있나....
니가 쏘는거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사토루 말을 듣고 메뉴판을 본다)
일식, 중식, 양식, 패스트푸드 등이 있네요.
자유롭게 골라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음.... 넌 뭐먹냐
(예의상 물어봄)
시라베 사토루 [16/65]: 먹어도 죽지 않는 모든 거...
시라베 사토루 [16/65]: (해석: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여기서 먹고 죽는 거 팔겠냐...
그럼 패스트푸드 빼고 요리로 두개씩 시키고
다 먹으면 간식도 먹을 거니까
지갑내놔
(?
시라베 사토루 [16/65]: 제 손으로 계산하면 안될깝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ㅍㅍ).... (메뉴말하기 귀찮음)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냥 같이 가서 카드만 주면...
(주문하러 계산대로 감)
구체적인 메뉴를 정할까요.. 아니면 그냥 적당히 샀다고 할까요..? (생략의 미)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적당히 샀다고 해도 될거같아요 정말 줄줄이 나올거라...)
걈찌 (GM): 아사히와 사토루는 2인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음식을 줄줄이 음식을 시켰습니다.
(음식 하나 뺌)
시라베 사토루 [16/65]: (평소에도 많이 먹어서 지출 때문에 헉소리 내진 않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빨리빨리...)(동동)
걈찌 (GM): 얼마 안 가 진동벨이 울립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밥이다밥(튀어나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같이 튀어나감)
시라베 사토루 [16/65]: (한 아름 음식 들고 오는 성장기 남고생 2인)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즐겁게 자리에 앉는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으와아~~ 맛있겠다! 잘 먹겠슴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잘 먹겠습니다.
덕분에 잘 먹는다
(입에 벌써 들어감)
시라베 사토루 [16/65]: (옆에서 입에 집어넣고 있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몸에 잔뜩 힘주느라 배가 꺼져서 말도 안하고 흡입하는 중)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너는 샐러드도 좀 먹어
(대그릇의 샐러드 내밈)
시라베 사토루 [16/65]: (샐러드도 마심)
시라베 사토루 [16/65]: 아냐 반 남겼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누가 다먹으래
시라베 사토루 [16/65]: 우와악 갑자기 진정하지마!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샐러드 씹음)
(점점 비어가는 접시들)
시라베 사토루 [16/65]: (음식물 쓰레기 걱정 줄여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마지막 조각을 입에넣고 음료를 마셨다)
잘 먹었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일어나서 쟁반을 치우러 간다)
밥 먹었으니까 소화시킬 겸 기념품 가게 갈래?
놀이공원 기념품은 뭐가 있는거지...
(따라 쟁반들고 치움)
시라베 사토루 [16/65]: 보통은 인형이지.
머리띠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그런게 있구나...(누님이랑 몬트리선배들 사다드릴까...)
시라베 사토루 [16/65]: 이 근처야. 가자~
내부 규모는 널찍합니다. 수없이 많은 물건을 팔고 있네요.
그중에 특히 눈에 띄는 거라고 하면, 이 놀이공원 고유의 365일 생일 곰돌이 인형 정도일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눈 휘둥그레해짐)
걈찌 (GM): 이외에 아사히의 눈에 들어올만한 건 종류별 토끼 인형과, 반달 그림이 들어간 담요, 동물 머리띠 등입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반달그림을 발견하고 달려감)
담요..... (만지작)
시라베 사토루 [16/65]: (옆에서 장난감 칼 눈독들이고 있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이거 선배들한테 좋겠네....(주섬주섬)
시라베 사토루 [16/65]: 오... 간지... (두리번)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사토루 봄)
어울린다
(풋)
시라베 사토루 [16/65]: 이거 봐봐. (뭔가 짱 간지나는 칼 꺼냄) 탐나는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사라~ 어울리네. 나한테 들이밀지는 말고
(담요 선배들 인원 수로 챙김)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럴까나~ 근데 들고 다니기 걸리적거려서 패스.
흐음~~ (주위 어슬렁거리다가) 아사히~ 이거 사줄까?
생일 곰돌이 인형!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생일 곰돌이?(관심있는 듯 다가감)
시라베 사토루 [16/65]: 월별로 있나봐.
시라베 사토루 [16/65]: (10월 집어들고) 살 거면 사주고!
토키나가 아사히 [15/98]: (8월 찾아봄)
사줘
오~케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8월 찾았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더 둘러보다가) 아사히, 이거 봐봐.
시라베 사토루 [16/65]: 니가 좋아하게 생겼다 (토끼 인형 가리킴)
아 아니 이 이상사면 무겁다고
(애써 외면함)
주머니에 쏙~ 들어가겠는데~?
크흠....
니 니가 사주고 싶으면....
(흘금)
시라베 사토루 [16/65]: 하... 사주고 싶으니까 사줘야겠구만...
(못이기는 척 집어듬..)(?)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더듬이 춤춤)
아냐 다 골랐냐
시라베 사토루 [16/65]: 응. (아까 하던거 다 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 이거 너한테 딱이다
(호랑이 머리띠 씌워봄)
오~
넌 이거 써~ (토끼 머리띠 씌워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니 나는 토끼를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거울 봄)
시라베 사토루 [16/65]: 뭘.. 토끼나가 우사히 씨~
잘 어울리는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애써 아닌척) 그 머리띠는 내가 살테니까
내거 계산해줘
(머리띠를 조심스럽게 벗겨 계산대로 달려갔다)
걈찌 (GM): 아사히는 담요를 네개 샀나요 다섯개 샀나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4개 샀슴다)
놀이공원이라서 그런 걸까요, 가격대가 제법 있는 편이네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오....)
(이 날을 위해 누님이 용돈을 주셨지)
걈찌 (GM): 토끼 인형은 400엔, 곰돌이 인형은 개당 2500엔, 담요는 개당 600엔, 머리띠는 1700엔. 가격이 계산대 앞 화면에 찍힙니다.
걈찌 (GM): 다 더하자니 선뜻 계산하기엔 머뭇거리게 되는 가격이지만...
한 턱 쏘겠다는 약속을 지킬 셈인지 사토루는 기꺼이 계산합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머리띠만 사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너무 샀나)
고맙다...(머슥)
(머리띠를 계산대에 올리고 3400엔을 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남은 걸 계산하고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아사히 머리에 머리띠 씌우고 어깨에 토끼 인형 올리고 만족스럽게 감)(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꾸벅하고 나옴)
이...이러고 다녀야하는거냐...
시라베 사토루 [16/65]: 당연하지... (개진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왜 여기서 진지해져)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그러냐...
시라베 사토루 [16/65]: 다음엔 어디 갈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남학생 둘이서....)
음....
밥도 먹었고.... 짐도 있고....
쉴 겸 관람차 가볼까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래~ 아, (시간을 확인하더니)
시라베 사토루 [16/65]: 생각해보니 관람차 타고 나면 저녁 먹으러 가야겠다. 예약 시간이 있는데...
시라베 사토루 [16/65]: 가는 시간 생각하면 여유롭게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응. 저녁 예약해놨거든, 근처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ㅇㅁㅇ)(벙찜)
저녁 예약도 했어?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럼~ 내가 누구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섬세한 놈....)
시라베 사토루 [16/65]: 친구의 첫 두근두근★놀이공원 나들이를 위해 힘 좀 썼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누 누가 처음이래
(아닌척)
시라베 사토루 [16/65]: 처음 아니었어?
너무 첨같아서 나도 모르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젠장.....)
이 나이 먹고 놀이공원이 첨이겠냐
암튼 그럼 빨리 타자
시라베 사토루 [16/65]: 너 몇 살 안 먹었어...
(후다다다닥)
(호다닥)
관람차는 설명에 적혀 있듯 정상에 오르면 산 전체가 보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크다.....
걈찌 (GM): 그래서인지 이 무렵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것 같네요.
여태까지의 놀이기구 중 줄이 가장 깁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긴 줄을 보고)....음....
시라베 사토루 [16/65]: 이건... 좀 기다려야 겠구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이거 괜찮으려나...
시라베 사토루 [16/65]: 못 갈 것까진 아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렇다면야...
(얌전히 기다림)
걈찌 (GM): 일단은 줄을 서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관찰 굴려볼까요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sPdtmdm
(뭐래)
걈찌 (GM): 아사히는 아까 묘한 낌새를 느껴 사토루를 살펴보다가 아무것도 못 느낀 것이 문득 마음에 걸려, 다시 사토루를 봅니다.
그러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빠안....)
걈찌 (GM): 사토루의 목덜미에 멍 같은 것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가늘게 떠 봄)
(뭐지.... 뭐 물렸나.....)
왜 그렇게 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 아니.... 너 안 간지럽냐
시라베 사토루 [16/65]: .........? 뭐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니... 여기.... 뭔가 물린 자국인가....
(손가락으로 만져본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우왓, 하하! 간지러워.
시라베 사토루 [16/65]: (To GM) rolling 1d100<65
= 0 Successes
ㅍㅍ)))))))(멀찍)
시라베 사토루 [16/65]: 뭐, 뭐하는 거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니 여기 뭔가 자국이 있다니까...
못봤어?
시라베 사토루 [16/65]: 자국이라니~...?
글쎄... 잘 모르겠는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본인도 모르는 건가....)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런 거 신경쓰지 마.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산 있는 곳이라 그런가...
(갸웃)
그그래 별로 아프거나 하지 않으면
시라베 사토루 [16/65]: (조금 성급하게 말을 맺고는) ..어엉. 줄 줄어든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괜찮은거겠지....(찝찝한 마음) 어...
흐음....(신경쓰임)
걈찌 (GM): 사토루는 왠지 어색해하며, 이후로는 쭉 정면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말수가 적어진 것 같은데 기분탓일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사토루를 흘금 보고 앞을 본다)
(만져서 그런가.... 손가락쳐다봄)
걈찌 (GM): 어느덧 차례가 되었네요. 아사히와 사토루는 관람차에 탔습니다.
0 0)!
그렇네 생각보다 넓네...
(두리번)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는다)
걈찌 (GM): 관람차는 천천히 위로 올라갑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느긋하게 기대 앉고는 바깥을 본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이... 이거는 안전벨트같은 건 없는건가...
(앉은 자리에서 창밖을 빼꼼하고 본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여기서 안전벨트 해봤자...
떨어져도 관람차 통째로 떨어질텐데 뭐~
역시 내려야...
여기서 내리면 죽거든~~!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무게중심을 찾아 앉는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이 놀이공원, 사고 잘 안 나니까~! 괜찮아, 괜찮아.
최대 인원도 네다섯명이랬다고?
(안심하고 편히 앉음)
오... 진짜 많이 올라가네....
시라베 사토루 [16/65]: 이렇게 보니까... 스키장 온 것 같다. (바깥 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스키장이라....
광경이 좋네...
(창밖에 시선을 고정한다)
걈찌 (GM): 10분 정도가 지나니, 관람차가 정상에 도달합니다.
여기서 관찰 굴려주세요.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예스)
그러자 산 근처에 오두막같은 무언가가 있는 게 보입니다.
저런데 오두막이....
시라베 사토루 [16/65]: (힐긋 쳐다봤다가)
..오두막?
저런데에도 누가 사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무슨 시설물인가...
시라베 사토루 [16/65]: 저긴 놀이공원 밖이니까...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암튼 뭔가 특이하네....
(궁금했지만 답이 안나오자 시큰둥해졌다)
걈찌 (GM): 좀 더 아래로 내려가니 오두막은 나무들 사이에 가려져 모습을 감춥니다.
남은 시간동안 놀이공원이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가, 아래로 내려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광경 좋았네....
(몸을 쭉 펴본다)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러게 말이다~
오늘 재밌었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응. 덕분에.
짐도 한가득이네
시라베 사토루 [16/65]: (그 말에 만족스럽게 웃고) 그러게 말이다~
밥 먹으러 가자구~!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래. 시간은 괜찮아?
시라베 사토루 [16/65]: 엉. 아까 말했지만 느긋하게 가려고 했던 거니까 뭐.
걈찌 (GM): 두 사람이 식당으로 할 무렵,
???: ...너, 이런 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걈찌 (GM): 한 남자가 등장해 사토루의 팔을 붙잡습니다.
저기, 잠시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들고있던 짐을 놓고 사토루를 잡은 손을 잡는다)
잠시만요
당신 누구심까
미안하지만 자리를 피해줬으면 좋겠는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험악한 표정으로)
지금 끼어든건 당신이고
당신이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시라베 사토루 [16/65]: 잠깐만, 아사히.
시라베 사토루 [16/65]: ...이 사람이랑 용건이 있어서...
얘기만 짧게 하고 올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리벙벙)
어? 어...
시라베 사토루 [16/65]: 별 일 없을 거니까~. 자암시만. 알았지?
걈찌 (GM): 아는 사이인 걸까요, 사토루는 머쓱하게 남자를 따라갑니다. 조금의 거리를 두고 두 사람이 대화하고 있습니다.
남자의 표정은 뒤돌아 서있어서 보이지 않지만, 아까와 마찬가지로 험악한 얼굴이겠죠.
사토루는 평소와는 다르게 차분한 낯입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역시 그 남자에게 험악한 눈을 하고있는다)
걈찌 (GM): 말소리는 작지만, 귀를 기울이면 들릴 것도 같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도대체 뭔 상황이야....)
(귀 기울이기)
어제 한 말을 잊은 거냐?
시라베 사토루 [16/65]: 아뇨, 여기 온 건 예전에 한 약속이 있어서고... 큰 의미는 없습니다.
???: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지 저 분위기는....)
걈찌 (GM): 뒷말을 들으려고 할 쯤, 주위가 어쩐지 시끄러워져 방해되네요.
듣기 굴려봅시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비장한 얼굴)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예ㅡ스)
걈찌 (GM): 시끄러워지는 주위에도 불구하고 아사히는 겨우겨우 말소리를 듣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집중...)
?
??
걈찌 (GM): 그 말을 끝으로 남자는 사토루의 어깨를 가볍게 치듯이 하며 지나갑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정리가 안되는 지 굳어있다)
걈찌 (GM): '가짜는 가짜답게 얌전히 있으라고'... 무슨 뜻이었을까요.
패닉에 빠져있을 쯤, 대화를 마친 사토루가 돌아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미안미안~ 갑자기.
어
아 아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무것도 아냐... 근데 저 사람 도대체 뭐야. 무례하게
시라베 사토루 [16/65]: ... (뒷목을 머쓱하게 긁다가) 그냥 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덩치뒀다 뭐하냐. 저런사람한테 잡히고
얘기는 잘 된거야?
시라베 사토루 [16/65]: (눈을 깜박이다가 웃으며) 으응...
갈까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됐어...
그래....
(아까 뭔 얘기지.... 가짜....는 뭔데....)
(주섬주섬 짐을 챙긴다)
걈찌 (GM): 아사히는 아까 들었던 말이 거슬리지만 일단은 짐을 챙겼습니다.
가짜라니,
어떻게 된 이야기일까요.
여기서 심리학 굴려볼까요
걈찌 (GM): 친애도 보정 +30 넣어서 40으로 굴려볼까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rolling 1d100<40
= 0 Successes
(던짐)
(부숨)
빠!!!!!!!ㄲ!!!!!!!!!
걈찌 (GM): 사토루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니 여기서 아이디어 롤을 굴리는 것도...
아이디어는 지능입니다!
80이네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할렐ㄹ루야
(무교
걈찌 (GM): 아사히는 아까 사토루의 목에 있던 멍자국과, 어젯밤 우연히 인터넷을 하던 도중 읽었던 글을 함께 떠올립니다.
다시 띄워드렸습니다
걈찌 (GM): 최근 모 도시에서 증가한 돌연사, 그 사람들의 목덜미에 공통적으로 난 멍.
그리고 방금 들은 가
가짜라는 말.
(이어붙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돌연사랑.... 가짜.... 멍.....)
(설마....
(어이가 없어서 피식거렸다)
(뭔 그런 괴담같은 걸....)
(사토루 놈이면 어디서 뭐 물렸겠지....)
걈찌 (GM):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우리는 한 배를 탄 몸
(머리로 에밀레종 침)
걈찌 (GM): 어디선가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뭔가 기운받는 느낌이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뭐해? 안 오고.
어...
아니...
(급하게 따라간다)
그...
그....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야.... 아까 그남자랑.... 그 목에 있는 거랑...
뭔가 관련 있는거야...?
(아래만 보고 얘기하다 사토루의 얼굴을 본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얼굴을 올려다보니, 당황한 기색이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당황한 사토루를 봤다)
있는거지
그거 뭐 물린거 아니지
시라베 사토루 [16/65]: ...아까 한 말 들었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쩌다....
가짜는 또 뭐고
말하는 거 하나도 모르겠어
무슨 말인데
시라베 사토루 [16/65]: ... (곤란하다는 듯 제 입가를 긁다가, 한참 생각에 잠긴다. 할 말은 정해져 있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가 꺼려지는 모양이었다.)
거기까지 들은 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으...응...
엿들었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하지만...
설명은 해줘
시라베 사토루 [16/65]: 아냐. 그냥 넘길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숨을 천천히 들이쉬었다가 뱉고는) 어차피 들어버렸으니까... 뭐.
설명해줬으면 좋겠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숨죽이다) 어.... (똑바로 너를 바라본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일단, 음... 가짜라는 건 더 설명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 그대로거든.
복제인간, 이라는 거 있잖아...
(앞머리를 잠시 매만지다가) 그게 나야.
???
그럼 니가 둘이라는 거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벙쪄서 잠시 말을 못하다)
아 아니
잠깐
시라베 사토루 [16/65]: 미안. 뜬금없겠지만 거짓말은 아니고.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니 그러면 본체가 따로 있고
너는 그 복제인간이라고?
시라베 사토루 [16/65]: 응. 하지만...
나도 똑같아.
생긴 건 물론이고, 기억도 전부 본체랑 같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시라베 사토루가 아닌 건, 아니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기억도 생긴것도 같아...?)
그럼 넌 뭘 위해 복제가 된건데...?
시라베 사토루 [16/65]: 나는... 아마 무언가의 의식을 위해서.
(인상이 찌풀어졌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자세한 건 모르지만, 본체는 의식에 제물로 갖다바치고 그 빈 자리를 복제인간으로 채우는 거야.
나도 그 중 한 명.
제물?
채워?
시라베 사토루 [16/65]: 표현이 괴상해서 미안한데 이렇게밖에 말을 못하겠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본체 사토루는 어디갔는데
제물로 바쳐졌다는거야?
(말하면서도 어이없어한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아까 만난 남자...
그 남자가 데리고 있을 거야.
시라베 사토루 [16/65]: (말하는 걸 머뭇거렸다가) 생사...는 모르겠지만, 며칠 안 됐으니까 벌써 죽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네가 아까 오두막 뭐냐고 물어봤잖아.
시라베 사토루 [16/65]: 그 오두막이 의식 치루는 놈들 서식지라서...
거기 있을 걸.
시라베 사토루 [16/65]: 내가 아는 건 이 정도인데,
...이제 네가 선택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아까 말했다시피~..
나는 네가 아는 시라베 사토루가 맞아. 똑같거든.
공유하고 있는 기억도, 그 외의 모든 것도.
그러니까 지금 나랑 같이 저녁 먹으러 가서, 집에 돌아간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어.
난 나니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너는 아무렇지 않나보네....
본체가 어떻게 되어도...
시라베 사토루 [16/65]: 아무렇지 않아보여?
아냐, 무서워~.
나랑 똑같은 사람이 어디서 제물로 바쳐진다고 하면 무서워.
난 그냥 살고싶은 거야.
오리지널이 구해지면,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건지 모르겠거든.
그뿐이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본체가 사라지면 니가 채운다며
니가 사토루라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온갖 생각에 머리를 마구 헝클이며)
시라베 사토루 [16/65]: 본체가 무사히 구해지면 난 어떡하겠어. 하늘 아래 똑같은 사람이 같이 있을 수도 없고.
더군다나 나는 아이돌인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나보고 니 목숨을 선택하라는 거야?
본체랑 같다는 걸 들이밀면서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렇게 들렸어?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어쩔 수 없잖아. 이미 알아버린 걸.
내가... ...내가 뭐라고 말해야 하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멍은 뭔데
시라베 사토루 [16/65]: 클론이라는 표시.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본체가 제물 그딴거 말고는 죽을 운명이고 뭐고 없는거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본체를 그 망항 오두막 같은 곳에서 빼오면말야
제물이 되지 않으면
죽는다거나 그런거
시라베 사토루 [16/65]: 아마 그럴 걸.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난 걔한테 가야겠다
내가 이대로 밥이 넘어갈리도 없고
죽은 것도 아니라면 당연히 가봐야하는 거 아닌가
(싸늘한 표정으로 몸을 돌렸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잠깐만, 아사히.
시라베 사토루 [16/65]: 너 혼자서는 무리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경찰이라도 부르던가 하면 될거 아냐
시라베 사토루 [16/65]: 문도 잠겨있으니까, ....
갈거면 동행할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너도?(위협적인 표정이 풀리지 않고)
시라베 사토루 [16/65]: 난 그 오두막에서 왔어.
같이 가는 편이 나아.
너, 걔 구할 거잖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정말 나랑 같은 맘이라면 말이지
시라베 사토루 [16/65]: 그건 무슨 말이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말 그대로야 사토루랑 같다고는 하지만 지금 상황이 다르잖아
일단 빨리 가야하고
일단 가야하는 길 좀 알려주지 않겠어
(목소리가 싸늘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래. (앞장서며) 이 근처에서 택시를 타면 곧이야.
널 휘말리게 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미안해. (여태 차분한 척을 하려 애쓴 모양인지, 사과하는 목소리가 떨렸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지금 그런 얘기 들어봤자 아닌가...
(서둘러 택시를 잡아탔다)
걈찌 (GM): 둘은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그렇게 먼 곳은 아니었는지, 이동시간 자체는 짧습니다.
택시를 타고 내리니 근처에서 어렵지 않게 익숙한 오두막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문 근처로 다가가니, 입구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잠금장치가 걸려있는 게 보입니다.
(나와보라는 듯 뒤에서 다가온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이 시설, 안쪽에서도 잠겨 있어서. 나올 때 봤어.
밖이랑 안이랑 번호가 같더라고. 바보같지.
(잠금장치를 풀어서 문을 연다.)
걈찌 (GM):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쪽에는 아까의 그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놀란 표정으로 이쪽을 봅니다.
어째서 그 녀석을 데리고 돌아온 거냐.
???: 그 녀석이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거냐?!
걈찌 (GM): 그렇게 말하며 남자가 갑자기 둘을 덮쳐옵니다.
만,
사토루는 가볍게 남자를 가로막고 쓰러뜨립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살짝 놀란눈으로 바라봤다)
시라베 사토루 [16/65]: ... (팔에 힘을 줘 남자가 기절하는 걸 확인하고는,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다)
이 자식, 이상한 주문을 쓸 수 있는 것 같아서...
기절시키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도대체 뭔....)
시라베 사토루 [16/65]: 좀 묶어놔야 할 것 같은데. ... (일어나며)
(지금은 구하는 것만 생각하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서랍장을 열어본다)
걈찌 (GM): 서랍장 안에는 밧줄과 테이프 따위의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밧줄을 들고 가본다)
이거면 되겠지
시라베 사토루 [16/65]: 아마도. 땡큐.
걈찌 (GM): 그렇게 대답하며 웃는 얼굴은, 조금 힘이 없어도... 평소의 그와 다름없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애써 외면하고 본체를 찾는다)
걈찌 (GM): 사토루는 남자를 묶고 일어납니다. 안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딨는 거야.... (두리번)
걈찌 (GM): 문이 셋 있습니다. 문에는 각각 '1', '2', '3'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어디부터 볼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급한데.... (찌풀)
2번
시라베 사토루 [16/65]: (2번 문을 연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다급하게 들어간다)
걈찌 (GM): 방에 들어선 순간 당신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
악몽이라도 꾸는 듯 신음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불 따위도 덮여있지 않고, 그 대신 팔에는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조금 피가 배어나온 것이 보입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사토루!!!!!!!
시라베 사토루 [16/65]: (본체를 보고는 몇 걸음 물러서 문 근처에서 대기한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다가가 이름을 계속 불러본다)
사토루
눈 떠봐 사토루
걈찌 (GM): 깨워도 대답하거나 눈을 뜨지는 못합니다. 소용없어 보이네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질끈)
뭐 어떻게 해야하는건데...
걈찌 (GM): 방 안에는 침대 외에, 책장이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책장으로 가본다)
걈찌 (GM): 책장에는 파일이 늘어서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하나를 뽑아본다)
걈찌 (GM): 파일 안에는 언뜻 이력서같아 보이는 것들이 파일링되어 있습니다.
얼굴이 찍힌 사진과 사진 속의 인물의 것으로 보이는 이름, 경력, 가족 구성, 연인의 유무나 교우관계 등이 자세히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페이지에 '완료' 표시가 찍혀 있습니다.
이건 또.... 뭔....
하 지금 이게 아닌데
야 뭔가 방법 없어? (복제 사토루를 향해 물었다)
본체를 깨우는 거라면 미안. 나도 아는 건 없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칫......(혀를 찼다)
(다른 파일을 뽑아본다)
걈찌 (GM): 다른 파일을 뽑아봅니다. 내용은 인물만 다를 뿐 형식은 일치합니다.
그런 식의 파일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만,
모든 파일을 뒤져도 사토루의 이력서는 없습니다.
다른 거 없냐고...
(뒤적거려본다)
걈찌 (GM): 이 방에서 더 찾을 수 있을만한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젠장.... 여기서 정신차리고 가야할 거 같은데...
다른 방에 있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1번 방에 가본다)
걈찌 (GM): 2번 방을 나와 1번 방으로 향합니다.
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당신들을 감싸안습니다.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
사람,
사람.
걈찌 (GM): 그러나 놀라운 점은 그것이 아니라, 잠들어있는 사람들 모두가...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야 이 정신나간곳은...
걈찌 (GM):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방금 전 밧줄로 묶은 남자의 얼굴입니다.
걈찌 (GM): 그 창백한 얼굴을 보고, 아사히와 사토루는 남자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괴이한 상황을 마주한 둘, SAN치 체크입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rolling 1d100<65
= 1 Successes
토키나가 아사히 [15/98]: rolling 1d100<98
= 1 Successes
걈찌 (GM): 두 사람 다 SAN치 감소 없음.
관찰과 의학 굴릴 수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두리번....)
걈찌 (GM): 아사히는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그러자 목덜미에 전부 멍 같은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저게 그건가... (복제 사토루를 스쳐보았다)
다른 건 없나....
시라베 사토루 [16/65]: (눈을 마주치지만 대답은 하지 않는다.)
걈찌 (GM): 다른 조사할 만한 건 없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이런 방에 오래있고 싶진 않네...
(3번방으로 감)
걈찌 (GM): 1번 방을 나와 3번 방으로 들어갑니다.
3번 방의 내부는 실험실같은 구조입니다.
안에는 어른이라도 들어갈 법한 용기가 몇 개인가 늘어서 있고, 그 중 하나에는 실제로 태아와 같은 모습의 인간이 들어 있습니다.
용기 옆에는 본 적 없는 기계가 서 있습니다. 안에는 책상이 있고, 노트북 외에도 종이가 난잡하게 놓여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안쪽으로 들어가 책상을 살펴본다)
걈찌 (GM):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노트북 켜봄)
걈찌 (GM): 노트북을 켜보면, 바탕화면에 놓여있는 메모장 아이콘 말고 다른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뭐 이렇게 있는게없어....(다급)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 또 이거냐....
(난잡한 종이들을 살펴본다)
걈찌 (GM): 종이는 무언가의 자료인 듯 합니다. 총 두 장이네요.
(멘탈갈려서 헷갈림)
걈찌 (GM): 샤우그너 판의 저주에 대하여<예요
ㅋㅋㅋㅋㅋ큐ㅠㅠ(이요님안고 날라감..^^)
1분만 자리 비울게요
네넹
저기에 메모장이랑 띄워드릴게요!
(머리팍팍치고있따)
세카이요: 네! 저게 방금 종이에 있던거죠?!
아
메모장이구나
걈찌 (GM): 아뇨 저건 노트북에 있던 메모장입니다
네네
이 주문의 대상이 된 자는 최후에는 샤우그너 판에 먹히고 만다.
이 주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문의 초점으로 삼기 위한 대상의 살점이 필요하며, 또한 1주일 간 12시간씩 주문을 영창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문을 사용하는 자는 샤우그너 판의 숭배자임을 맹세한 이여야 한다.
주술의 대상이 된 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문의 영향을 받으며, 주문은 자동적으로 성공하게 된다.
첫번째 종이의 내용입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두번째 종이도 본다)
[클론에 대하여]
이 클론은 현재 지구의 기술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다.
같은 신을 신앙하는 기술자가 정기적으로 만나 클론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오리지널과 구분짓기 위해 잘 보이지만 부자연스럽지는 않은 위치에 주사를 놓아 멍을 만들도록 한다.
이 주사로 인하여 클론은 만들어진지 3일 째에 잠에 들면 그대로 숨을 거둔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 환장하네
하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rolling 1d100<80
= 1 Successes
(하느님
걈찌 (GM): 아사히는 종이와 메모장의 내용을 읽고 생각에 잠깁니다.
샤우그너 판의 저주...
주술의 대상이 된 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주문의 영향을 받는다.
그 말인즉슨, 남자가 살아있는 동안 사토루는 주문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하는게 아닐까요?
걈찌 (GM):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니 다른 곳을 살피던 사토루가 뒤에서 다가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어..... 진짜 정신나간 곳이네... 여기....
시라베 사토루 [16/65]: 나 잠깐 읽어봐도 돼?
시라베 사토루 [16/65]: (종이를 꺼내 읽는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지금 저 남자를 죽이기라도 하라는 건가...
걈찌 (GM): 사토루는 샤우그너 판의 저주에 관한 글과, 클론에 관한 글을 읽습니다.
아까 어깨너머에서 본 메모장의 내용도 함께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본인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낸다)
결국 그런거네. (본인한테나 들릴만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하아... 미친거 아니냐고...
상식적으로도 모르겠고....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혼란스러운 와중에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 쳐다봣다)
시라베 사토루 [16/65]: '나'를 구한다고 했지?
시라베 사토루 [16/65]: 드럽게 큰 놈이라 미안한데, 넌 저 옆방에 있는 나 데리고 밖으로 나가라. 최대한 멀리 나가.
난 여기서 스위치 누를 테니까.
????
무슨 말인데??
아니
시라베 사토루 [16/65]: 주문은 남자가 멀리 떨어져있어도 먹힌다고 했고...
폭탄 스위치는 나밖에 못 눌러.
난 클론이니까? (가볍게 말하고)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지금.... 자폭이라도 하겠다는거야?
시라베 사토루 [16/65]: 너도 읽었잖아.
....
난 며칠 뒤면 죽어.
시라베 사토루 [16/65]: 지금 죽으나 얼마 안 가 죽으나... 뭐가 다르냐.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지금 그걸 말이라고....
시라베 사토루 [16/65]: 아까 너한테 말한대로, 살고 싶었어. 나는.
갑자기 내가 클론이라는데, 누가 믿고 받아들여.
약속 잡고 놀자고 식당 예약하고, 한 게 기억에 선한데.
그래서 어떻게든... 버틸 생각이었어. 난 나니까.
누가 아니라고 해도.
하지만 무리였던 거지. 내가 클론이라는 건... 내 의지가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시라베 사토루 [16/65]: 아사히가 날 구하겠다고 이렇~게나 열심히 달려와줬으니까~...
내가 뭐라고 하겠어? (웃고는)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새삼 자신이 알던 사토루같은 말을 하는 그에게 알수없는 감정이 북받친다)
왜.... 왜....
이제와서 니가 사토루랑 겹쳐보이는 건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아까까지는 안 그랬는데....
시라베 사토루 [16/65]: 아니라고 생각했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애써 아니라고 생각하려고했어....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래~ 그게 너한텐 편하겠지.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내버려두려고 했어.
근데 미안. 나도 아직 너만큼 어린애라.
내가 가짜라느니 같은 소리를 차마 이 입으로 할 수는 없더라. ...
미안하게 됐어. 몰랐다면 좋았을 텐데.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걸 지금 말이라고....(말하는 그의 다리를 발로 찼다)
아파!!
말 안하고 이대로 죽었다느니하면 내가 잘했구나 했겠냐
(그렁그렁하는 눈에 힘을 주고 말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아사히, 울어?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안울어!!!!
시라베 사토루 [16/65]: (우는 사람한테 하면 제일 짜증나는 말)
아까부터 왜 자꾸 때리냐!!
소중한 몸이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럼 쓰다듬어주냐!!!!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럼 나야 좋고... (?)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노트북 던질 자세)
시라베 사토루 [16/65]: 기다려봐 기다려봐
알았으니까 진정하고~ (노트북 가져가서 다시 책상 위에 고이 올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시익시익.....
시라베 사토루 [16/65]: 빨리 가!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단 말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누가 맘대로 자폭이래 그냥 저사람을 죽이면 안되냐고...
(흔들리는 멘탈)
시라베 사토루 [16/65]: 어쩔 수 없잖아. 그렇다고 사람을 죽여?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크윽.....
시라베 사토루 [16/65]: 가기 전에, 잠깐만.
시라베 사토루 [16/65]: (주머니를 뒤적거려 지갑을 꺼내더니 그 사이에서 아까 1000엔을 주고 산 사진을 꺼내 건넨다.)
이거, 아까 제트코스터 타다가 찍은 거.
내 것도 샀는데 네가 가져가.
보내려고 하지말라고
너 제정신이냐고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래 나 미쳤다~! 미친놈 내버려두고 빨리 데리고 나가!
시라베 사토루 [16/65]: 이 시설은 그냥 폭탄으로 날려버리는 게 나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차마 발을 뗄 수 가 없어 서성거린다)
그렇긴하지만... 크읍....
시라베 사토루 [16/65]: 네가 안 나가면 들쳐업어서 내보낸다?
(사토루에게 다가가 주머니에 있던 자신의 곰인형을 손에 쥐어준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이걸 왜 나한테 줘?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오늘 나하고 처음으로 놀이공원 간건 너잖아
이거 사준 것도 너고
시라베 사토루 [16/65]: 그치만 이거 나한테 줘봤자... 가지고 있지도 못하잖아.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래도 가지고 있어.... 주고싶어....
시라베 사토루 [16/65]: ... (눈을 깜박이다가 곰인형을 받아들고)
그래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그덕)오늘 너랑 보낸 기억이 있는 사진은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네 놈 따위 안잊을거니까
시라베 사토루 [16/65]: 잊으라고 한 적 없지만?
죽을 때까지 기억하고 있어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눈이 아플정도로 힘을 주다가)...ㅇ...ㅅ....
흡 당연하지!!
너보다는 머리 좋다고....
시라베 사토루 [16/65]: 그래~ 믿음직하네! 암, 1학년의 유일한 브레인 씨.
이제 가라. 더 늦추지 말고. (등을 떠밀어 3번 문 밖으로 데리고 간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떠밀려 나와 흐린 눈을 닦고 본체 사토루가 있던 방으로 데리러 간다)
(등 뒤에서 이름을 부르고)
(뒤돌아보았다)
시라베 사토루 [16/65]: 구해줘서 고마워!
내일 보자.
(그 말을 끝으로 3번 방의 문을 닫았다.)
(자신도 모르게 3번 방으로 손을 내밀었다)
.... (이제 더이상 지체하면 안돼.... 서둘러야...)
토키나가 아사히 [15/98]: (본체가 있던 곳으로 달려갑니다)
걈찌 (GM): 아사히는 2번 방으로 들어갑니다.
사토루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서둘러 사토루를 추스리고 데리고 나가려고 업는다)
걈찌 (GM): 아사히는 사토루를 들쳐업고,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서둘러 오두막에서 뛰쳐나온다)
걈찌 (GM): 본체를 데리고 산을 내려올 무렵, 산 쪽에서는 펑 하고, 크고 둔한 소리가 들립니다. 지진과도 같은 진동에 사토루를 지탱하고 서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칩니다.
고개를 돌리자,
커다란 불꽃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펑, 펑.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며 불꽃은 하늘로 사라져갑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하아.... 하아.....
걈찌 (GM): 놀이공원에서는 이맘때 불꽃놀이를 하곤 하지만,
토키나가 아사히 [15/98]: (가쁜숨을 몰아쉰다)
걈찌 (GM): 놀이공원으로부터 쏘아올린 불꽃이 아니라는 걸, 아사히는 알 수 있습니다.
토키나가 아사히 [15/98]: ....하아.... 흑......
걈찌 (GM): 힘겹게 사토루를 집에 데려다 준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니 사토루로부터 연락이 도착해 있습니다.
시라베 사토루 [16/65]: [아사히!!!!!!!!!! 진짜 미안!!!!!! 약속 못 지켜서!!!!!!!]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제 하루종일 자버렸나봐;;]
[내일 시간 돼?]
목숨을 걸어준 것,
그 날 일어난 일들, 선물을 교환한 것, 사건의 진상.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당신 뿐.